물론 그 말 할때마다 대만이는 나랑 놀 시간도 부족하다고 말해서 서운하면서도 내 아들 임자가 있긴 있구나 하는데.
그 며느리가 갸루 태섭ts면 우짜냐.

흑발 생머리에 청순하고 사근사근한 며느리 기대했던 대만맘. 까무잡잡한 피부에 밝은 갈색 머리의 까칠해보이는 예비 며느리보고 당황함.
얼마나 좋은지 계속 예비 며느리보고 웃고 있는 대만이 보니. 내가 뭐라 할 것도 없이 둘이서 잘 살 일이지 하면서도 내심 실망은 할 것 같다.

그런데 인사드리고 돌아가는 자리에서 태섭ts가 남몰래 대만맘에게만 편지 주면 이건 뭔가 하겠지.
남편이랑 아들에게도 숨기도 몰래 태섭ts가 준 편지 읽어보는데. 너무 공손하고 예의 바르게 자기가 누구인지랑 대만이와 어떻게 만나(대만이는 기억 못하지만 중학교 때 만난 적 있다고, 대만이에게는 비밀이라고 써둠) 연인이 되었는지 쓰여 있을거다.

그 후에도 태섭이 낯은 가리지만 대만맘이랑 잘 지내려고 노력하는게 눈에 보여서.
대만이 나랑 볼 시간도 부족한데 엄마에게 태섭이 뺏겼다고 투덜거리다 태섭ts에게 등짝 맞았을듯


대만태섭ts
​​​​​​​슬램덩크 슬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