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574748270
view 2053
2023.11.30 22:22
야... 어느 마누라가 새벽까지 술 쳐마시고 있는 남편 전화 받고 튀어나오겠냐?
쌍욕이나 안 들으면 다행이지

우리 와이프는 9시 되면 자

ㅋㅋㅋㅋㅋㅋ그럼 일단 해서 자 젤 먼저 오는 사람 상냥하게 전화받은 사람 이렇게 술값 빼주기?









여보세요~


아가


으응?


안 잤네


응 아직 오늘 많이 늦어요?


형 술 많이 마셨어

보고싶다



오랜만에 친구들 봤다고 신났나보네
더 마셔요? 속 생각해야지 형 20대 아니다 이제



아가 형 데리러 와용


으응 지금?
다 놀았어요? 나 바로갈까?


응...


이명헌 최단기록
통화 끊고 30분 뒤 정우성 도착.



야 아가 많이 컸네?


아 형 또 다 있는데서 전화했지

진짜 많이 취했네 이게 사람이야 떡이야
아아 형 그걸 왜 여기서


아 암튼 저 형 데리고 갈게요~
다들 술 좀 고만 마셔요!



떡 치러 가용?

떡은 형이고 아이 참 이 나이에 동생한테 덜렁 업혀가고 싶은 거 아님 좀 걸어봐
옳지



우성이 한국 온 이후로 술 마시면 종종 전화해서 꿍얼거리는 맛 들린 이명헌이라 집에서 암전히 기다리는 정우성 딱 데리러 가면 이명헌 으쓱. 하는 거 보는 게 디게 귀엽거든


우리 마누라 짱...
동오는 쌍욕 먹었는데용...

나 짱이야?





그럼 상 줘요


우음...


아 자는 척 하지 말고오!

술냄새 풀풀 풍기며 밍기적 거리는 이명헌 꽉 껴안고 따끈한 체온 느끼며 힘 풀려서 말랑해진 이명헌 쪼물딱 거리는 걸로 만족하는 정우성


내일 나 상줘야해요
나 한번으로는 만족 못 하는 거 알지?



응...




우성명헌


-


아이 개새키야 진짜 시간이 몇신데 술처먹었으면 곱게 기어들어오든가 지금 속 안 좋으니까 니는 걍 밖에서 쳐 자라 술 냄새 달고 오기만 해라 진짜

뚜...뚜..뚜


나..낙수야?





약 동오낙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