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미야기 히사시 됐는데 초반에는 안 익숙하니까 사람들이 미츠이 선수라고 자주 불렀단 말임. 그날 mvp로 선정되서 인터뷰하는데 해캐가 안녕하세요 미츠이 선수, 부르면

안녕하세요. 아, 저 이제 미야기입니다.

하고 사람 좋은 웃음 지으면서 굳이 정정할 것 같음. 아~ 두 분 결혼하셨죠 참. 죄송합니다. 하면 괜찮습니다~ 하고 하하 웃으며 뭔가 뿌듯한 미소 짓는 미츠이ㅋㅋㅋㅋㅋ 경기 끝나고 팬들한테 팬서비스 해주는데 누가 미츠이 선수!! 부르면 에헤이 나 이제 미야기라니까? 나 미야기 료타랑 결혼했잖아. 하고 존나 얘기하지도 않은 왼손 약지에 걸린 결혼반지까지 보여줌ㅋㅋㅋㅋㅋㅋ 미츠이가 하도 자기 이제 미야기라고 홍보하는 바람에 미야기, 그러니까 료타한테도 물을 것 같다.

미야기 선수도 미야기 히사시 선수를 미츠이라고 부를 때가 있나요?

이렇게 물으면 원래 결혼 전부터 미츠이상이라고 불러서 결혼하고도 자주 미츠이상이라고 부른다고, 이제 히사시상이라고 부르기로 했는데 자꾸 까먹어서 자주 혼난다고 웃겠지. 거짓말이 아니라 료타는 1n년을 히사시더러 미츠이상이라고 불렀으니 호칭 바꾸는게 쉽지가 않음ㅋㅋㅋ 집에서 미츠이상 부르면 전미츠이현미야기씨는 야 나 이제 미츠이 아니야!!! 하고 쉬익쉬익대는게 일상이겠지ㅋㅋㅋㅋㅋ 나를 미야기 집안에서 빼지마! 하루는 진심 서운해보이는 얼굴로 그러길래 아 알겠어요 히사시상;;; 하고 료타가 말로도 몸으로도 달래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