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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4 10:23
느바송 유명해지니까 어릴 때 아버지 돌아가시고 가정형편 별로 안 좋았는데 장학 제도 덕분에 미국 유학도 갈 수 있었다고 이미 다 알려져있고
본인도 고향 농구팀 있는 초중고교 후원한다거나 이런 활동 많이 할 것 같음
본의아니게 약간 자수성가 아이콘 같은 느낌도 있는데 암튼 어느 tv쇼에 나갔을 때 호스트가 이제까지 자기 돈 벌어서 산 것 중에 뭐가 젤 뿌듯했냐고 물어보는 거임


사람들 예상은 아무래도 집...? 자기 집에 농구 코트도 닜다던데 그거 아닐까?
아님 임대아파트에서 고생하시던 어머니께 사드린 집?
그도 아니면 미국에서 산 첫 차? 이런 거 생각하고 있는데 송태섭 약간 쑥스럼 묻어나는 얼굴로 웃더니 말하는 거임

🥦 제가 어릴 땐 이사를 자주 다니다 보니 물건이 많지 않았어요 그래서 뭘 모은다는 건 꿈도 못 꿨는데, 몇 년 전에 좋은 기회가 있어서 저 어렸을 적부터 월간 농구를 쭉 수집하신 분께 양도를 받았거든요 그거 집에다가 쭉 꽂아두니 뿌듯하더라고요

사람들 의외의 답변에 다 놀라겠지? 엄청난 고가품도 아니고 심지어 감성 한 스푼 들어간 답이라 반응도 좋았을 듯 ㅎㅎ


근데 이제 사람들이 모르는 건, 송태섭 그 잡지들 갖고 싶었던 이유가 자기 지난 날 추억하려고가 아니라 중학교 때부터 프농 시절까지 꾸준~~~~히 농구 잡지 장식한 남편 사진 갖고싶어서였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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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이 중학 mvp 됐을 때부터 산왕전 4점 플레이, 대학 리그 때 활약한 모습, 프로 지명, 3년 연속 mvp 등등 정대만 모든 농구역사를 갖게 되어 뿌듯했다는 거 송태섭만 알겠지...ㅎㅎ



태섭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