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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1 23:26
ㅅㅍㅈㅇ
우리 연화 쩌어기 어딘가에서 꼭꼭 숨어서 잘 살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이런거도 한번 ㅂㄱㅅㄷ 완벽한 백치가 되어서 진짜 살 날이 며칠 안남았는데 그 마지막 순간에 기어이 다병이한테 발견되고 만거...
연화 평소 입던 수수하고 하얀 옷이 온통 구겨지고 여기저기 뜯기고 찢기고 온갖 먼지 다 뒤집어 쓴 채 발견되는데 아무도 살지 않는 버려진 마을의 후미진 폐가의 어느 구석에서 발견되었으면 좋겠다
근데 상태가 이미 갈 데 까지 가버려서 눈도 완전히 안보이고 정신상태도 모지리를 넘어서서 거의 반사작용에 가까운 반응밖에 못함
다병이가 연화 이연화..!! 이연화!! 하고 부르며 팔 붙들고 울먹이며 연화 표정 살피는데 몸이 붙들린 연화는 눈도 안보이고 초점도 없고 뭐가 뭔지도 아무것도 모름. 앞에 누가 있는지 자기 몸이 왜 흔들리는지 분간할 줄도 모르고 귀에 들려오는 이연화 라는 소리가 누군가의 이름이라는 것 자체도 인지하지 못하는 지경이 되어버렸으니. 아무것도 모르지만 암흑 속에서 몸이 무언가에 꽉 붙들려 뒤채어지니까 본능적인 두려움에 턱을 조금 떨면서 작게 어........... 하는 소리만 냈으면 좋겠다
그런 연화 모습에 충격받은 방다병이 눈물 가득 차오르고 연화 붙든 두 손에 힘이 조금씩 풀리면서 손가락이 바들바들 떨리는데 연화는 계속 멍한 표정으로 어......으...하는 소리만 내는거야 자신의 몸을 붙들고 있는 방다병의 힘 없는 손을 떼어내는 것도 할 줄 모르게 되어버린 상태라서
소리없이 흘러내린 눈물이 가득 차오른 방다병
벌개진 두 눈에서 한참이나 그렇게 뜨거운 눈물 흘리며 두 눈 꼭 감고 고개 숙인 채 어깨 들썩였겠지
다병이가 연화 몸 두 손으로 붙든 채 소리없이 고개 숙이고 울때 연화는 계속 멍한 표정으로 허공만 바라보고 있었으면 좋겠다 살짝 벌어진 입술로 조용히 고개 갸웃거리며 그저 멍하니
한참 소리없이 눈물 흘리던 방다병이 소매로 쓱쓱 눈물 닦더니 흠뻑 젖어 엉망인 얼굴로 연화 얼굴 바라보면서 활짝 웃었으면 좋겠다 지 얼굴은 눈물콧물 흠뻑 젖은 채 엉망이면서
이연화 아무것도 걱정하지 말라고 내가 다 고쳐줄꺼라고 내가 돌봐줄거라며 무서워하지 말라면서 멍한 연화 얼굴 감싸쥐고 두 뺨을 양 손으로 감싸쥐고 엄지손가락으로 연화 눈가 부드럽게 쓸어주면서 그렇게 웃으면서 우는 방다병 얼굴에 초점도 못맞추는 이연화 다병이 어깨 너머 어디께쯤 바라보면서 느릿느릿 두 눈만 깜빡이겠지
품 속에 끌어 안은 이연화 몸이 너무 말라서 방다병이 울컥 차오르는 울음 참아내려고 애쓰겠지 이 악물고 고개 쳐박고 어깨 들썩이다가 결국에는 참지 못하고 소리지르며 우는것도 ㅂㄱㅅㄷ 헐벗겨진 옷매무새 고쳐주다가 목덜미와 가슴 어깨 뒤로 너무 쉽게 드러난 허리와 옆구리께 속살에 어떻게 생긴 건지 연유를 알법한 상처와 멍들이 뒤덮여 있는 걸 봐버렸으니까. 소리를 지르고 몇 번 더 울부짖다가 손바닥으로 자기 얼굴 덮고 애써 숨 고르겠지 자신을 품에 안은 사람이 악을 쓰며 발작하는데도 멍하니 안겨서 표정도 초점도 변화 없는 이연화 몸이 방다병의 들썩이는 호흡에 함께 흔들렸으면 좋겠다
그렇게 나가버린 멘탈 수습이 안되서 한참이나 연화 끌어안고 멍하게 앉아있는 방다병이랑 그런 다병이 품에 인형처럼 안긴채 한참이나 아무 소리 없이 숨만 쉬던 이연화인데 가끔 뭔가 웅얼거리는거야
연화 마지막 숨 끊기기 전까지 몇 번. 가끔씩 웅얼거리던 그 말이 뭐였는지 한참이 지난 후 알아낸 방다병 눈빛이 한없이 잠겨가는게 bgsd
우리 연화 쩌어기 어딘가에서 꼭꼭 숨어서 잘 살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이런거도 한번 ㅂㄱㅅㄷ 완벽한 백치가 되어서 진짜 살 날이 며칠 안남았는데 그 마지막 순간에 기어이 다병이한테 발견되고 만거...
연화 평소 입던 수수하고 하얀 옷이 온통 구겨지고 여기저기 뜯기고 찢기고 온갖 먼지 다 뒤집어 쓴 채 발견되는데 아무도 살지 않는 버려진 마을의 후미진 폐가의 어느 구석에서 발견되었으면 좋겠다
근데 상태가 이미 갈 데 까지 가버려서 눈도 완전히 안보이고 정신상태도 모지리를 넘어서서 거의 반사작용에 가까운 반응밖에 못함
다병이가 연화 이연화..!! 이연화!! 하고 부르며 팔 붙들고 울먹이며 연화 표정 살피는데 몸이 붙들린 연화는 눈도 안보이고 초점도 없고 뭐가 뭔지도 아무것도 모름. 앞에 누가 있는지 자기 몸이 왜 흔들리는지 분간할 줄도 모르고 귀에 들려오는 이연화 라는 소리가 누군가의 이름이라는 것 자체도 인지하지 못하는 지경이 되어버렸으니. 아무것도 모르지만 암흑 속에서 몸이 무언가에 꽉 붙들려 뒤채어지니까 본능적인 두려움에 턱을 조금 떨면서 작게 어........... 하는 소리만 냈으면 좋겠다
그런 연화 모습에 충격받은 방다병이 눈물 가득 차오르고 연화 붙든 두 손에 힘이 조금씩 풀리면서 손가락이 바들바들 떨리는데 연화는 계속 멍한 표정으로 어......으...하는 소리만 내는거야 자신의 몸을 붙들고 있는 방다병의 힘 없는 손을 떼어내는 것도 할 줄 모르게 되어버린 상태라서
소리없이 흘러내린 눈물이 가득 차오른 방다병
벌개진 두 눈에서 한참이나 그렇게 뜨거운 눈물 흘리며 두 눈 꼭 감고 고개 숙인 채 어깨 들썩였겠지
다병이가 연화 몸 두 손으로 붙든 채 소리없이 고개 숙이고 울때 연화는 계속 멍한 표정으로 허공만 바라보고 있었으면 좋겠다 살짝 벌어진 입술로 조용히 고개 갸웃거리며 그저 멍하니
한참 소리없이 눈물 흘리던 방다병이 소매로 쓱쓱 눈물 닦더니 흠뻑 젖어 엉망인 얼굴로 연화 얼굴 바라보면서 활짝 웃었으면 좋겠다 지 얼굴은 눈물콧물 흠뻑 젖은 채 엉망이면서
이연화 아무것도 걱정하지 말라고 내가 다 고쳐줄꺼라고 내가 돌봐줄거라며 무서워하지 말라면서 멍한 연화 얼굴 감싸쥐고 두 뺨을 양 손으로 감싸쥐고 엄지손가락으로 연화 눈가 부드럽게 쓸어주면서 그렇게 웃으면서 우는 방다병 얼굴에 초점도 못맞추는 이연화 다병이 어깨 너머 어디께쯤 바라보면서 느릿느릿 두 눈만 깜빡이겠지
품 속에 끌어 안은 이연화 몸이 너무 말라서 방다병이 울컥 차오르는 울음 참아내려고 애쓰겠지 이 악물고 고개 쳐박고 어깨 들썩이다가 결국에는 참지 못하고 소리지르며 우는것도 ㅂㄱㅅㄷ 헐벗겨진 옷매무새 고쳐주다가 목덜미와 가슴 어깨 뒤로 너무 쉽게 드러난 허리와 옆구리께 속살에 어떻게 생긴 건지 연유를 알법한 상처와 멍들이 뒤덮여 있는 걸 봐버렸으니까. 소리를 지르고 몇 번 더 울부짖다가 손바닥으로 자기 얼굴 덮고 애써 숨 고르겠지 자신을 품에 안은 사람이 악을 쓰며 발작하는데도 멍하니 안겨서 표정도 초점도 변화 없는 이연화 몸이 방다병의 들썩이는 호흡에 함께 흔들렸으면 좋겠다
그렇게 나가버린 멘탈 수습이 안되서 한참이나 연화 끌어안고 멍하게 앉아있는 방다병이랑 그런 다병이 품에 인형처럼 안긴채 한참이나 아무 소리 없이 숨만 쉬던 이연화인데 가끔 뭔가 웅얼거리는거야
연화 마지막 숨 끊기기 전까지 몇 번. 가끔씩 웅얼거리던 그 말이 뭐였는지 한참이 지난 후 알아낸 방다병 눈빛이 한없이 잠겨가는게 bg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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