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태섭
ㅈㅇㅁㅇ

정감독 목도리 둘둘 싸고 나온 태섭이 보자마자 놀래서 왜 나와있어?! 하겠지. 가만히 있으려니까 몸이 찌뿌둥해서요. ...형도 보고싶구.... 마지막 말은 목도리에 파묻혀 얼버무리는 모습이 귀여우면서도 제대로 안해주니까 괜히 심술도 나서 태섭이 붙잡고 뽀뽀하면 화악 얼굴 빨개져선 사람들도 있는데 뭐하는 거에요...! 하는 태서비...... 괜찮아. 우산 때문에 안 보여. 하고 약 파는 대만이인데 태섭이 또 그 말 믿고 그럼 다행이구... 하고 순둥하게 대꾸하니까 참을 수 없어진 대만이 한 번 더 뽀뽀하는데 마지막에 혀로 슬쩍 건드리고 빠져나오면 태섭이 부르르 떨면서 대만이 옷자락 꼭 쥐겠지. 미치겠네.... 빨리 집 가서 키스하고 싶어진 대만이가 태섭이 손 잡고 엘리베이터 타는데 엘베 문 닫긴 순간 태섭이가 먼저 까치발 들고 키스해와서 순식간에 키갈하는 대태.... 엘베가 14층 도착하는 소리에 대만이가 먼저 입 떼면 태섭이는 다 풀린 얼굴로 정신 못 차리고 있음. 이 모습 아무한테도 보여주기 싫어서 자기 자켓으로 가리고ㅋㅋ 초조하게 집으로 가겠지. 문도 한 번에 못 열고 헛손질 몇 번 하다가 겨우 열면 둘이 기다렸다는 듯이 입 맞추고 임신떡이나 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