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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7 11:07
오늘 도착하는게 너무 귀엽다 진짴ㅋㅋㅋㅋ 형들은 시험장에서 내내 꿀잠자고왔는데ㅋㅋㅋㅋㅋ
펄럭 입시 안해본 애기 사실 뭐 대학 뭔 전형 있는지 잘몰라서 즈그형들도 다 시험 쳐야하는줄알듯ㅋㅋㅋㅋㅋ 심지어 이명헌 신현철은 이미 고2때 스카웃됐는데

이자식 이런 깜찍하고 귀여운 짓을 다 하네 하며 낄낄 웃다가 살짝 눈시울 붉어진 산삼즈... 포장 뜯어보니 초콜릿 초코과자 여러 종류 한가득이랑 같이 쪼끄만 메모 쪽지 나옴

[형들 수능 화이팅!!!✧٩(•́⌄•́๑)و찍은거 다 맞으세요!!!!]

"정우서엉 이거 우리가 문제를 찍는다고 가정을 하고 있네 지금?"
"난 안찍는다 삐뇽."
"넌 마킹 자체를 안하고 그냥 잤잖아."
"나 영어는 30개정도 찍었는데 다 맞을수 있냐?"
"정성구 이새끼 15개는 풀었단 거지?"



그렇게 한참 물능 후기로 웃음꽃이 핀 산삼즈랑 초콜릿 잘 나눠먹고 느지막히 기숙사 올라온 이명헌

문 앞에서 현필이가 서성이며 기다리고 있길래 무슨 일이냐고 묻는데 현필이가 명헌이 발견하더니 화들짝 놀라 총총 다가와서는 조심히 자물쇠로 장식되어 있는 웬 상자 하나를 내미는거임


"이거 뭐냐 뿅?"
"아 명헌 선배..."


주변 둘러보더니 명헌이형만 들리게 목소리 잔뜩 낮춰 귓속말 하는 현필이임


"히거... 후성히 형히 처한테 몰래 포내줘서효, 선배만 트리라고 써있었허효...."


이명헌 받아서 상자 열어보는데 안에 그득 들어있는 외국 크래커, 사탕, 카라멜들 위에 쪽지 한 장이 살포시 놓여 있음



[편애해서 미안해요 형ㅋㅋ 언제나 응원해요]






이명헌 포옥 한숨 쉬면서 고마워. 하고 말하겠지
네 선배 그럼 저 들키기 전에 가볼게요...! 하고 꾸벅 인사하고 서둘러 떠나는 현필이 뒷모습을 물끄러미 쳐다보다 다시 고개를 내려 상자를 보고 다시 한번 한숨을 쉬는 이명헌이었으면






우성명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