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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다. 이거에서 아마도 이어짐

수상할 정도로 공부를 잘하는 호댐 2세...그 정점을 찍는건 역시 수능이겠지. 고등학교 들어가서도 폼이 심상치 않다 싶더니 기어이 수능 만점 맞아서 가족을 넘어 전국을 놀라게 하신 호댐딸

불수능도 아니었어서 호댐딸만 수능 만점인거 아니고 동점자 몇 더 있는데 그중에서 이 정도로 전국의 주목을 받은건 호댐딸밖에 없었음 왜냐. 당연함 호댐딸이 누구딸인데ㅋㅋㅋ
그 유명한 정대만 감독의 딸이라 정감독 딸이 수능 만점맞았다는 소리에 전국이 뒤집어지고 백두산이 춤을 추고 한강이 범람하고 암튼 그럼

문제는 미디어가 홍보 포인트(?)를 존나게 잘 찝었단 것임

농구 구단 플레임 워리어스의 감독으로 있는 대만이가 워낙 평소에도 높은 BQ를 활용하는 전략적 전술로 이름이 높았다보니 자연스레 그 딸의 머리와도 연계점을 찾는 매스컴이겠지

지능플레이로 이름난 정대만 + 수능 만점자 2세?
연계 안 시킬래야 안 시킬수가 없음

조합만으로 이미 고자극이라 언론이 군침 질질 흘릴거임
호댐 2세 사교육 어떻게 시킨건지 정보 얻으려고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들, 스카이캐X 나올거 같은 청X동 대X동 학부모들이 깔렸거든ㅋㅋ

설상가상으로 호댐딸이 인터뷰에서 물능 만점자들의 그 대사, "교과서로만 공부했어요." 하는 공부가 가장 쉬웠어요 발언을 하고 나서 더 난리남ㅋㅋ

"역시 그 아버지에 그 딸"
"콩 심은데 콩 났다...자식 농사까지 성공한 정대만"

뭐 이런 제목의 기사들도 왕창 나오고 대만이가 더이상 뭘 어떻게 할 수 없는 수준까지 가버림

정가네만 진실을 알고 있음
호댐딸이 외할머니, 그러니까 대만이네 어머니 머리가 격세유전 된거고 호댐 2세는 이미 대만이 수준을 아득히 넘었다는거...근데 밖에서 그 사실을 알리가 있나ㅋㅋㅋ철썩같이 대만이 머리인줄로 아는거임

덕분에 대만이 광고 온갖거 다 들어오겠지 두뇌 발달에 도움이 된다는 어린이 영양제 브레인 어쩌고부터 나중에는 사교육계 대형 학원브랜드 뭔 에듀 광고까지 들어옴

쾌남미소 지으면서 "야 너두 수능 잘 볼수 있어" 하고 엄지척하는 잘생긴 미남 정감독이 나오는 스크린 광고를 보면서 호열이 ㅎ...하고 버석한 웃음 짓겠지 호열이는 정대만의 그날의 진실을 알고 있거든ㅋㅋㅋ

그날이라 함은 당연히 수능...

코 빨개져서 킁킁거리면서 야 호여라 나 3번으로 다 찍고 나왔다! 짜장면 먹으러 가자! 하고 저 광고에 걸린 미소랑 똑같은 쾌남웃음 지으면서 따봉 날렸던 정대만...

수능 전에 대학 우선선발 되어서 수능날=끝나고 나서 수험표 할인으로 신나게 데이트하는 날에 불과했던 대만군이 저런 광고를 찍다니...
심지어 그날의 대만군은 시험지와 머리로의 대화보다 나랑 몸의 대화를 더 많이 나눴던거 같은데...

격세지감에 코쓱하는 양오얄이


집안에서도 안통하던 대만라이팅이 엉뚱하게 전국민을 상대로 통해버린 정대만 이게 우리의 정대만이다 그치 

호열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