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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6 12:26
막대사탕 몇 개랑 초콜릿을 집어 들고
계산대로 온 손님이 말했음.

"너무 예쁘네."

묵묵히 바코드를 찍던 견연이 대답함.

"길 건너서 두 블록 가면 바로 보일 거에요.
5천원 입니다. 포인트 적립해 드릴까요?"

"아, 네. 여기요.
그리고 은행이 어딘지 물어본 거 아니에요.
그쪽 예쁘다고 한 건데.
이름이, 연? 와, 어떻게 이름도 예쁘지?"

계산하던 견연이 고개를 들자
잘생긴 미남이 눈을 휘며 미소지었음.

"주자서 입니다. 이거 제 연락처에요.
심심하면 톡 해요. 안 심심해도 했으면 좋겠지만.
기다릴게요."




자서객행







*노옹혀읍은행썰 참고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