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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5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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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하면 잉잉 잘 우는 울보 애기인데 그게 어떠한 말랑보들한 갬성에서 나온 눈물이 아니라...
아파서 눈물나면 눈물을 굳이 참지 않음, 화나서 눈물나면 눈물을 굳이 참지 않음인 거
엥? 왜 참아요? 눈물이 나오는데? 그게 뭐라고? 굳이? 엥? 그냥 나오게 두는 게 효율적인데??
인 정우성의....막 굳이 남의 눈을 신경써서 무언가를 참지 않고 본인 회로대로 움직이는 한 바퀴 훼까닥 돌아간 씹탑력이 개꼴림

반대로 표정 없고 무슨 생각하는지 속내 읽기 힘들고 쉽게 동요하지 않는 돌부처 주장인데
걔가 누구보다 과민하게 팀원들의 상태를 읽고 먼저 반응하는 거....이것도 개꼴려....
상대가 원하는 거, 힘들어하는 거, 필요로 하는 거 다 읽고 움직이는데 그러면서 자기 감정은 안 보여줘???
이 무뚝뚝 딱뚝콱 돌덩이 주장이 그러기 위해 안으로 혼자 처리하고 있을 감정들이 개같이 궁금한 동시에 마망력에 질식할 것 같음

그래서 우성명헌적으로 둘의 롱디를 생각하면
울다 화내고 웃다 소리치고 키스 퍼붓고 표현 할 거 다 하는 우성이가 의외로 연애엔 무심해서
별 이유도 없이 그냥 바쁘니까 며칠 연락 두절되고 오해살 만한 기사 뜨고도 간단하게 아니란 말로 해명 끝내고
의외로 뭘해도 덤덤해보이고 크게 동요 안 할 것 같은 명헌이가 사소한 하나하나 의미부여해서
혼자 존나게 많은 생각과 몰입과 이입을 하다가 나가 떨어지는 그림을 자꾸 상상하게 되는 것 같음

진짜 개좋다 이 대비감...겉촉속바 x 겉바속촉 어케 이런 조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