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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3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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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뭐요?"

"임신튀. 단어 그대로야. 우리 아직 아이 없잖아 나 선수 은퇴하면 가지기로 했으니까. 근데? 내가 임신하자마자 바로 그때!! 도망가는 거야."

"아니 애초에 도망을 왜 가는ㄱ...(환장)"

"그냥그냥. 빨리 말해죠. 어차피 너 말마따나 도망갈 일 없으니까."

"하...이걸로 대만군이 안심할 수 있다면...일단 제 정신이 나가겠죠. 당신이 나한테서 도망가는 거 상상하는 것부터가 너무 힘들고 괴로운데 우리 아이까지 있다고? 전국을 뒤져서라도 찾아낼 거예요. 이잡듯이 뒤져서. 물론 쉽지 않겠죠 당신은 꼭꼭 숨었을테니. 아마 난 당신 주변 사람들한테서 단서를 얻을 거예요. 정말 짜증나지만 박철부터 시작하겠죠."

"은근 소질이 있...아, 아니 이게 아니라. 계속 해봐."

"소질? 무슨 소질. 당신 다시 데려오는데 필요한 소질이면 난 다 발휘할 거야. 그 다음은 송태섭이겠지. 이것도 정말 짜증나지만 물어물어 단서를 찾을 거예요. 그 다음은 권준호. 아마 준호 선배가 결정적인 단서를 줄 것 같아요. 여전히 빡치지만 상관없어 어쨌든 그 모두를 물리치고 당신과 결혼한건 나니까. 그리고 당신을 찾아내면..."

"찾아내면?"

"나만 아는 곳에 가둬둘 거야. 당신이 일상생활 하는거랑 농구 하는거 제외하고 다른데 가는건 전부 차단하거나 아니면 무조건 나랑 같이 동행하게 할거야. 다시는 안 놓치도록 영영 내 손이 닿는 범위 안에서 지내도록 할거야. 영원히."

"(두근...!)"

"방금 두근 뭐야. 다 들렸어."

"어? 어 아니야 호여라 네가 잘못 들은 거겠짛ㅎㅎㅎ히야 우리 호여리 무섭다아~두근이 아니라 오싹이야~절대 안 도망갈게 약속!"




딸깍-
녹음이 완료되었습니다.

"이 내용대로 써달라고 임신튀 커미션 넣어야겠다 헤헤헿 신난다 역시 본인한테서 듣는 광공 캐해가 최고♡"

호열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