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도 마음도 다 장난감처럼 유린당해 피폐해진 거 보고 속상함에 절절 끓었으면 좋겠다
표정도 없어지고 뿅삐뇽도 안붙이는 누나 옆에 앉은 정우성 저 단단하게 벽 두르고 있는 것 같은 누나 얼굴 보니 자기가 위로하고 녹여줘야할 것 같은 무거운 책임감 느낌
그래서 조심스레 누나 손 잡으면서 누나 나 아직도 좋아요? 하고 물었으면 좋겠다
정우성 미국가기전에 누나가 용기내서 고백했었는데 우성이가 거절했거든 사실 우성이도 속으로 누나 좋아했는데 자기 너무 멀리 가니까 상처주기 싫어서 거절한거겠지 근데 명헌누나는 우성이랑 자기 쌍방이라 생각했었는데 그렇게 거절당하니까 자기가 짝사랑한 줄 알고 한동안 충격받고 우울해하고 외로워했었나 보더라고
명헌누나 우성이 그 말 듣더니 빤히 우성이 보다가 시선 돌리고는 우성이한테 잡힌 손 부드럽게 빼면서
응 좋아했었는데 이젠 아니야
라고 대답했으면 좋겠다 그 말 듣고 정우성 진짜 땅치고 싶어지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