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571760814
view 4015
2023.11.07 21:18
The mood in the Spurs dressing room after the game was one of defiance, of pride in continuing to play their way despite being down to nine men and losing two of their best players to injury


자신들의 방식대로 경기를 이어간 것에 대하여 자부심과 도전의식이 넘쳤대
그게 자신들의 베스트 플레이어 2명을 잃고, 9명에서 맞붙은 결과임에도 불구하고ㅇㅇ..


진짜 애들 불 붙긴했구나 졌다는것에 끝나지않고 자신들에대해 자부심을 가졌다는게 왜 울컥하냐ㅋㅋㅋㅋ
비슷한 점수차로 지고, 인스타를 폐쇄하고, 라커룸으로 도망가던 과정을 봐왔어서 그렇겠지?

지금 우리 팀이 여러번 합을 맞춰온 팀이라면 상대적으로 더 쉬운 방법인 라인 내리고 한골 지키기가 최선일 수 있으나 우리 지금 처음으로 합 맞춰가는 팀이잖아
팀을 맞추어가는 첫 시즌에 이런 경험들이 선수들에게 큰 경험치가 되어가고있단 확신이 든다
94분까지 실점하지않고 버티며, 심지어 유효슈팅을 세차례나 만들어 간건 단순한 감독의지가 아니라 선수들의 투지가 없으면 있을 수 없는 결과물이라 생각해
진짜 9명으로 뛰는데도 선수들이 기죽긴 커녕 우리가 이길수있다, 우리의 축구를 할 수 있다라는 묘한 기세가 느껴지더라 누구는 미친 짓이라던데 사실 광기가 느껴지긴했어ㅋㅋ 누가 톹이 이럴거라 상상했겠냐고
이런 과정들이 어린 팀, 특히 어린 선수들에게 미래를 위한 자양분이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