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행사하러 갈꺼니까 알고 있으세요.




매니저님.




네




저 잘생기지 않았나요?




하..갑자기 왜 또 그러시는데요.




진짜 안 잘생겼나요?




쓸데없는 소리하실꺼면 가보겠습니다.




에혀..차갑다 차가워.


슈스 주일룡 주위에서 유일하게 차가운 태도를 취하는 사람이 있음. 그게 바로 매니저인 백우일꺼임. 처음에는 별 생각없었는데 매니저로 자꾸 마주치다 보니까 신경이 쓰이는거. 그래서 더욱 다정하게 그리고 매너좋게 별별 방법을 다 써봤는데도 그 차가움은 여전할꺼임. 그러다보니 이제 주일룡도 오기가 생길꺼고. 다른 사람 앞에서는 절대 못하는 이런 뻔뻔한 말(사실)도 하게 됨. 그럼에도 차가운 백우에 조금씩 서운함을 느끼게 되고..계속 백우에게 관심을 받고자 노력하게 되는데....









사실 백우가 주일룡 무명일때부터 찐팬인거 보고싶다. 속으로는 너무 좋아서 미치겠는데 참는거지. 혹시나 주일룡이 부담스러워 할까봐라는 이유도 있지만 그걸 주일룡에게 들키거나 오픈한 이후에 컨트롤 못하고 날뛰다가 주일룡 일에 지장이 갈까봐라는 이유도 있는거임. 자기가 생각해도 자신을 감당 못할꺼라는 전제가 깔려서 계속 차갑게 대하는 거.



그러다가 회식때 술 안먹고(주일룡 데려다주려고) 물이나 우롱차마시고 있었는데 갑자기 주일룡이 팍팍 좀 먹으라며 입에 쑤셔줘서(먹이고 먹이고 또 먹임) 목막히는 바람에 급하게 물마셨는데 그게 고량주...단번에 훅가서 술주정하는데 그거 보고 주일룡이 백우 보쌈하듯이 집으로 데려가 베드인하는거 보고싶다...




룡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