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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23 22:47
맑눈광 농친놈 정우성.
매 경기 때마다 여자애들은 줄을 이뤄 우성을 따라다니고 고백은 하루가 멀다하고 여러 번. 팬클럽도 이미 보유 중. 고백하는 애들 수준도 고등학교 남자애들이라면 말이라도 붙여 보고 싶어서 안달난 그런 애들.


근데 정우성 연애 안 함.
관심도 없음.
왜?
그렇게나 농구가 좋아서?
뭐 매일 저와 사귀고 싶다고 줄 서는 애들이 있다보니 그렇게 간절하지도 안달나 있지도 않긴 하겠지?
그렇다기보단 정우성은 공략법이 따로 있을 거 같음.


미연시로 따지면 초반에 귀염상인 활발한 운동계 소년이라 공략 난이도 낮을 거 같은데 실은 루트 다 깨고 히든 캐릭터 공략 수준으로 어려울 거 같다. 심지어 뭐 한두 개 어긋나면 다 틀어짐. 공략 안 됨. 난공불락.


그런 정우성이 얼마 전 무려 이상형에 관한 인터뷰를 했다네. 영어 인터뷰라서 간단하게 번역해 옴 ㅇㅇ. 의오역 주의.



1. 농구를 잘해야 함.

초장부터 미친 듯한 난이도.

일단 농친놈 정우성의 관심을 끌려면 농구에 관심이 있는 것 정도로는 힘들고, 농구를 직접 하고 또 잘했으면 좋겠대.

거기다 저가 믿고 의지할 수 있고, 상대방도 저를 똑같이 저를 믿고 의지했으면 더 좋을 것 같다.

막 원온원 얘기도 하던데 여기서 정우성 이상형 얘기하는 게 맞는지 잠깐 귀를 의심함.

(근데 이게 가능한가. 애초에 같은 느바 선수여야 정우성을 공략 가능하다는 거?)



2. 글래머

이 부분에서는 많은 말은 안 하고 ㅋㅋ 그냥 엠씨랑 웃으면서 눈빛 교환 몇 번 하고 끄덕이다가 바로 넘어감.

난 솔직히 듣고 놀람. 정우성도 남자였다는 생각이 듦. 워낙 연애 관련 사생활이 깨끗해서 그런가. 정우성도 밝힌...다는 걸 그의 입으로 들으니 너무 신기함. 그렇구나... 글래머 좋아하는구나... 근데 이걸 두 번째로 말해서 더 신기함. 몸 많이 보나보네.

(사실 이 문항에서 정우성 침대 위 모습 상상함. 그 얼굴 그 몸 독점할 여자 진짜 부럽다고 생각함.)

그리고 조금 신기하기도 했음. 다른 남자 연예인이나 선수들도 다 글래머 좋아해도 대놓고 가슴 엉덩이 말하기 좀 그러니까 보기 좋게 통통한~ 이런 식으로 돌려 말하는데 대놓고 글래머라 그래서. 근데 글래머라 해 놓고 허리는 가는 사람이 좋다는 거 보면, 사실 진짜 양심 없는 이상형인데 말한 사람이 정우성이라 ㅋㅋ 그런 사람들이 줄을 설 듯.


3. 궁금하게 만드는 사람.

이건 정확히 뭔 소린가 하고 있는데 역시나 엠씨도 정확히 무슨 뜻인지 물어봄. 그러니까 잠깐 고민하더니 저가 생각하는 게 좀 사차원적인 행동인 거 같다더라. 하는 행동이나 말투가 특이해서 저 행동은 무슨 의미일까 왜 저러는 걸까 하고 저를 궁금하게 만드는 사람이 좋대.


뭐 이 정도 얘기하고 바로 경기 인터뷰로 넘어감 ㅇㅇ. 예전에 우리나라 기자가 간단하게 이지선다 형식으로 물어본 것도 기억나서 추가하면

강아지상 고양이상 중에 강아지상
큰 키 작은 키 중에 아담한 게 좋다했고
귀여운 사람 섹시한 사람 중에 아 이건 못 고르겠는데요 < 이렇게 답변했었는데


어제자 영어 인터뷰랑 다 합쳐 보면
농구를 느바 선수급으로 잘하는 강아지상 사차원 글래머
인데 정우성 그냥 ㄹㅇ로 이런 질문하는 거 짜증나서 있을 수 없는 사람 말하는 듯.
이상형 구체적일수록 사귀는 사람 있는 거라던데 조합이 너무...
정우성 오타쿠냐는 썰도 돌았는데 저 문항에 해당하는 캐릭터는 없었음.




우성명헌





우성명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