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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23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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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웅백호


미국조 같이 사는데 태웅이 진짜 힘들었던 날 있었겠지 몸이 힘든건 둘째치고 플레이 개안풀려서 분위기 살벌해져서 들어옴 스스로 생각해도 자기 상태 안좋아서 혹 실수할까봐 오자마자 제방으로 직행해서 안나옴

언젠가 우성이 그렇게 들어온 날 있었음 근데 우성이는 혼자 있는게 아니라 태섭이한테 직행해서 조용히 '충전좀...'하더니 꽉 끌어안고 한참 있다가 '...이제 좀 살겠다' 이랬단 말임 태섭이 토닥토닥해주고..배코한테 그거 너무 보기 좋았단 말임..언젠가 자기도 태웅이한테 해줘야지 이러고 있었단 말임... 연애초짜 배코 먼저 미국와서 사귀고있던 우성태섭보면서 연애팁? 얻은거 한두개가 아니지만 그중에서도 꼭한번 해보고싶던 바로 그것이란 말임....

태웅이 웬만한 일에 다 무던해서 트러블도 별로 없는데 마침 드물게 기분상한 찬스가 왔어..좋아할 일은 아니지만 로망을 실현할수 있게됨 근데 문제는 태웅이 자기한테 와야되는데 안와...ㅠ 이몸의 넘치는 에너지를 받아가야 되는데 얘는 그때 같이 봐놓고 지금같은 때 써먹을 생각도 못하나?으이구

결국 백호 자기가 먼저 태웅이한테 다가가겠지 찾아가는 서비스는 원래 로망이랑 쪼끔 차이는 있었지만 그래도 뭐.. 조용히 마음다스리던 태웅이 방문 열려서 살벌하게 눈 치떴다가 백호인거 알고 그냥 눈 감아버리면서 '혼자있을거니까 나가..' 하고 쫓아내겠지 태웅이 존심에 백호한테 특히 이런 모습 보이고 싶지 않음 그치만 백호 안나가지 생각보다 태웅이 더 다운돼있어서 걱정된 백호 잠깐 태웅이 말 들어줄까 고민하다가 태웅이한테 다가가서 폭 안으면서 '추,충전해줄테니까 가만 있어...' 하겠지 태웅이 ?? 하다가 가만히 있고.. 다행히 역효과는 아니라 백호 안심하고 꼭 안아준채로 한참 있다가 슬그머니 물어보겠지

"완충됐어...?"
"아니"
"후눗.."

이상하지 우성이는 이정도 시간에 얼추 충전 됐던거같은데 아무래도 태웅이 방전이 좀 심했나봄 백호 또 한참동안 태웅이 끌어안고 있다가 물어볼듯

"이제 됐지...?"
"아니"
"눗..왤케 오래걸려..많이 힘들었냐..?"
"응"

태웅이 힘들었다니 어떡함 또 한참 그러고 있어야지

"이제...?"
"아직"

그럼 백호 더이상 못참고 에잇! 하더니 벌떡 일어날듯 그럼 태웅이 눈 풀려있다가 도끼눈되서 백호 팔 탁 잡는데 백호 하는말이

"배고파서 안되겠어. 밥먹고 마저 해줄게"
"..."
"라자냐or김치볶음밥”
“라자냐”

그럼 백호 알았다며 나감 갑자기 다시 혼자된 태웅이 백호 나간 방문 보다가 픽 웃어버리겠지


그렇게 밥먹고나서는 이제 태웅이 백호를 끌어안고 있겠지 잠시도 놓을 생각이 없어보이는 태웅이라 백호 도대체 완충은 언제되는거냐며 슬슬 투덜거리기 시작하는데 일부러 무서운 표정 지으면서 아직 멀었다고만 하는 태웅이ㅋ 그때 봤던 애틋한 분위기는 아무리 봐도 조또 없고 이정도로도 안되나 싶어서 백호 점점 빈정상하기 시작.. 빨리 태웅이 기분 풀려서 같이 꽁냥거리고 싶은데ㅠ 근데 사실 태웅이는 백호가 안아준 순간 바로 풀충전 됐겠지 그치만 그걸 왜 알려줌 이렇게 좋은걸..ㅎㅎ 백호 스킨십 좋아해도 쫌 불편하면 종종 뿌리치기도 곧잘 하는데 그날은 다 참아주니 태웅이 개이득임 그날 잠들때까지 그러고 있었을듯ㅎ
약간 손발 안맞는 태웅백호....ㅋ




나중에 백호가 힘든날도 오는데 백호도 태웅이랑 똑같이 자기방에 들어갔음 좋겠다 백호 원래 우울하면 어두운데 혼자있기도 하고 자존심도 세니깐ㅋ 그 모습 보면서 거울치료하는 태웅이 자기도 충전해준답시고 백호방 쳐들어가서 덥석 안아주는데 태웅이 한번 안아줬다고 기분 풀려버린 백호 문득 생각해보니 지난번에 자기는 태웅이 충전해주는데 하루종일 걸렸다고 애정 편차가 너무 큰거 아니냐 이게 짝사랑이랑 다를게 뭐냐며 뿌앵 울었음 좋겠다ㅋㅋ



탱백 약우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