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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22 15:23
맨날천날 생각해도 재미있음 보통 이쯤 물고 빨고 뜯었으면 지겨워져야 하는데
태웅이 미모가 지겨워질 미모가 아니라서 이 동인해석도 안지겨운가봐

자타공인 잘생겼지만 나는 관심없는 ㄱㅇ볼때처럼
태웅이 볼때마다
'뭐 여우가 워낙 곱상하게 생기긴 했는데 그렇다고 막 후광이 땋-! 눈이 부셔 뽱-! 어지러워 핑글~ 뭐 이럴 정도는 아니지 않나...'
사귀고 난 뒤에 분명 서태웅 선수 이름이 처음 거론될때는 눈에서는 꿀이 제법 떨어지는데
리포터나 팬들이 백호가 받아줘서 기분타는 바람에 태웅이 얼굴로 주접떨기 시작하면 점점 표정에 '헐 이 사람 뭐야 무서워'가 나타나기 시작함 
그래서 하루는 팬들이 너무너무 분해서 라이브 방송 같은 데다 분노의 댓글을 마구마구 달았음 

- 강백호 선수는 진심으로 서태웅 선수가 안잘생겼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욧!?'
'에이, 우리 여우 잘생기긴 잘생겼죠. 그 얼굴을 두고 못생겼다고 할 수야 있나.'
- 그럼 이때 이 떨떠름한 표정 캡쳐는 뭐죳!?'
'아니 우리 여우가 제법 곱상한데다가 좀 묘한 기분이 들게 생기기는 했지만 뭐 그렇게까지는...'
- 그럼 강백호 선수는 그렇게까지는 안잘생긴 서태웅 선수랑 왜 사귀시는 데욧?!

그런데 이때 강백호 얼굴 갑자기 빨개짐 그러면서 손가락도 막 꼼지락거림

'음... 여우랑 저랑 알고 지낸지 오래됐거든요. 그런데 제가 처음에는 막 일방적으로 그 녀석 싫어했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그녀석은 그때부터도 절 계속 도와주려고 했어요. 아, 말은 좀 얄밉게 하긴 했지만... 오래 사귀면 모를 수가 없거등요. 사람들이 이상하게 그 녀석더러 말이 없어서 무슨 생각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하는데 전혀 아니고요 엄청 잔소리쟁이에다가... 되게 다정하고요, 책임감도 강하고, 한번 마음 먹은 건 꼭 해내고 항상 곁에 있어주고... 좋은 남자예요. 여러분, 남자는 얼굴이 전부가 아닙니다. 책임감 있고 성실하고 여러분을 위해 힘든 일도 마다하지 않는, 듬직한 남자를 찾으세요.'

팬들 다 뒤집어짐 강백호 이 자식이 지금 서태웅을 차지해놓고 남자는 얼굴이 다가 아니라고 비틱질 하는 거냐?! 라고 
그 짤방이 인터넷에 밈으로 돌면서 대중들도 알게 됨 있는 놈이 더하다고 부러움과 질투로 욕이란 욕은(다 애정과 관심임) 다 먹고 있는데
팀동료가 보여줘서 알게 된 서태웅, 영상 클립보고 매우 감동함 '멍청이♡♥'

그런데 그 다음 특집콘텐츠로 이상형 월드컵 했는데 강백호 픽 1등 윤대협이라서 서태웅 감동 개같이 멸망함 
 
태웅백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