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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20 02:00
현실에서는 뭐랄까 굉장히 부담스럽고 조심스럽구나 싶다..
앎그 보면 히라가 키요이 숭배하면서 키요이한테 뭐든지 다해주잖아 특히 집안일 다해주고 매일 밥차려주고 설거지해주고.. 키요이한테 돈을 준다거나 하진 않지만 혹시 키요이가 돈필요하다하면 자기 전재산 털어서 줄놈이지 히라는

여튼 앎그 이터널 오늘 보고 이어서 에고이스트도 보는데
여기 텀이 어머니 모시느라 돈 필요해서 돈많은 탑이 텀한테 아예 현금을 준단말임 차도 뽑아주고..
근데 이게 뭐랄까.. 참사랑 트루럽이 맞는데 에고이스트 장르가 벨보다는 퀴어에 가까워서인지 너무 현실적으로 느껴져서 그게 되게 고마우면서도 부담스럽고 조심스럽고 까딱 잘못하면 불편해져버리거나 관계의 균형이 안맞게될거같은 그런 느낌임

앎그는 벨장르라서 그런지 앎그만의 분위기때문인지 모르겠는데 히라가 온갖 집안일 다해주고 키요이 수발들어줘도 그게 그렇게 부담스럽게 느껴지지는 않았거든
근데 에고이스트를 보니까 바라는거 없이 헌신적인 상대방이란게 너무너무 고맙지만 한편으로는 그 관계 자체가 부담스러운건 어쩔수없어서 굉장히 조심스러워지는.. 그런 관계인게 새삼 느껴지는거같음
상대한테 대가를 바라지않고 퍼주기만 한다는건 사실 부모자식 관계에서나 자연스러우니까.. 그게 두 성인간의 연애관계가 되면 서로가 너무너무 조심스럽게 되고.. 관계의 균형을 유지하려고 양쪽다 엄청나게 노력해야할것같더라
퍼주는쪽은 부담주지 않으려 노력하고 받는쪽은 부담느끼지 않으려 노력해야하는데 그게 쉽지않을거같음 부모자식간이 아니니까.. 내가 받는만큼 상대한테 돌려줘야한다는 부담을 안느끼기는 어렵겠지

결론은 둘다 참사랑 트루럽이라고..


앎그 아름다운그
에고이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