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에게조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깊생 안함 딱히 고민도 없음
몸이 좋아서 머리가 편한 스타일
딱뚝콱얼굴로 존나이상한생각만함
oO(정성구 정수리에 프링글스 통 쌓는 생각)
oO(근데 난 키가 안닿겠군 큿소 뿅)
개그욕심있음 프레조 재질
(농구빼고) 매사에 진지가 없음
활동량 쩔어서 동급생들이랑 놀다가 학교 기물 파손함
ㄹㅇ 남고생임




그러니 정우성의 진심어린 절절한 고백이 과연.......

이명헌의 마음을 얼마나? 진지하게? 울렸을까?



형 저 형 좋아한다고요
후배가 선배 좋아하는 그런거 아니고요
남자가 여자 좋아하는 그런거 맞아요
더이상 도저히 못숨기겠어요
나 이대로 한 마디도 못하고 가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아........

그러니까 나 한 번만
후배 말고 다른..... 감정으로 생각해주면 안돼요?




말 다 들은 이명헌
말없이 눈 끔뻑. 끔뻑. 하면서 정우성 쳐다보다가


오마에 혼또 오레가 스키 푱?


하고 물어봄

정우성 눈물 훌쩍 삼키면서 끄덕끄덕 하고 형 이글이글 마주보는데
이명헌 천천히 팔 들더니 손가락으로 체육관 저쪽 구석지에 있는 농구공 바께쓰 가리킴


그럼 내가 좋은 만큼 농구공 치워 뿅

아 시발 형 진짜





룰루룰루 오늘 공 당번은 사와키타 푱~~하고 흔들흔들 걷던 이명헌
아아... 사와키타 미국 가면 놀릴 사람도 없고 재미없겠네. 푱



같은 생각이나 하면서 하아...... 한숨 한번 쉬고 쩝 입맛 다시는 거지







그게 남고생 이명헌이 호감을 표현하는 방식이면 어떡하냐...







우성명헌


+ 근데 이 캐해는 원작 한정이고 퍼슬덩 명헌이는 이목구비부터가 사연 오조오억개라 우짝명이 더 잘어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