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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6 00:30
박스에 한가득 담겨있는거보고 순간 놀랐는데 명헌이형 주장이라 가끔 애들이 잡지보다 들키면 압수했던거 생각해내고 마음 가라앉히는 정우성
하긴 이걸 다보기에는 너무 많다싶었음 막 쑤셔넣은거 보면 아끼는것 같아보이지도 않음 그래도 형이 숨겨놓은건데 꺼내봤던거 들키면 형 민망할까봐 원래 있던 침대 밑 구석으로 밀어넣겠지
근데 툭 하고 걸리는 박스가 하나 더 있는거야
진짜 안보려고 했는데 너무 궁금해서 꺼내보면 아까랑 다르게 잡지 한두권정도 들어있고 펼쳐보니까 남자들이 헐벗고있겠지
정우성 형용못할감정에 이런.. 이런것도 있네 하하 하는데 펼친 잡지 사이에서 우성이 얼굴 크게 나온 인터하이 포스터 뚝 떨어짐
이게 뭘 뜻하는건지 정우성 아무리 순수해도 당연히 알아챌거고 약간 굳은채로 멍하니 서있는데 문 열리는소리 나더니 이명헌 성큼성큼 다가와서 우성이가 들고있는거 뺏음
....나가
저렇게 화난 표정하는 형은 본적이없는것같아서 우성이가 더듬더듬 변명하려는데 이명헌 뒤돌아서 포스터랑 잡지 품안에 숨긴채로 나가라고!! 하고 소리지르겠지
죄송하다는 말도 못한채 허겁지겁 나가는 정우성 발소리 들으면서 세상 무서지는것같은 기분 느낀채로 얼굴 새빨개진 이명헌 눈물 뚝 뚝 흘리는거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