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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1 15:08
태웅이는 그거 모르고 싸운거니 그냥 힘껏 팍하고 어쩌다 백호 어깨 때린건데 맞은 백호가 무지 시원해해서 황홀해 할 정도라 때린 태웅이가 더 당황했으면 좋겠다.

"방금 뭐냐 멍청이.."
"너한테 맞은 부분이 너무 좋았어."
"난.. 그런취향 아닌데. 멍청이 언제 그런 취향으로 변한거냐."

이제는 때리는 연습까지 해야하냐며 진짜 멍청이 만나서 별연습을 다해야한다며 그래도 자긴 멍청이를 기분좋게 만들 의무가 있으니 힘껏 때리는 연습 하고 오겠다고 하는 태웅이한테 발끈하는 백호.

"아니라고 그냥 오늘 일어났는데 어깨 부분이 뻐근한거 뿐이야. 평소에는 안그래. 맞는거 싫어."

그런 니들만의 취향은 알고싶지 않다며 잡담은 밖에서 하라며 체육관에서 쫓겨난 태웅이랑 백호. 결국 운동부 동료들 체육관 구석에서 태웅이가 백호 어깨 마사지 하는거 보고 참 저둘이랑 있으면 심심하지는 않다고 생각하면서 운동함.


다음날 또 싸우는 태웅과 백호.

"왜 이번에는 안시원한데. 너 치사하게 그러기냐."
"난 언제 어디서든 멍청이한테는 최선을 다하고있어."
"거짓말 마!! 하나도 안 시원하잖아."

안 시원하다고 따지는 백호와 그냥 즐기라는 태웅이는 결국 또 싸우려 드는데 알고보니 평소 컨디션으로는 태웅이에 마사지는 하나도 안시원하고 몸이 뻐근할때만 시원한거였음.

멍청이 맞추기 힘들다며 태웅이 순간 짜증내서 다리로 백호허벅지 팍치는데 시원하다는 백호. 백호는 오늘은 허벅지가 뻐끈했다고.

그날 농구부원들은 농구부 1학년 에이스 태웅이 자칭 천재 백호 엎드려서 마사지해주는 광경을 봤다고 함. 언제나 재미난 컨텐츠가 넘쳐서 재미나게 지내는 북산고 농구부였다고. 가끔 주장들은 머리가 아플때도 있지만 당사자인 백호는 시원해서 만족 태웅이는 아픈멍청이가 자기손발로 괜찮아지고 사심채워 멍청이 몸도 마구만질수 있으니 만족한다고.

태웅이 마사지하면서 이거 나중에 밤일하고 힘들어하는 멍청이한테 써먹을수도 있지 않나 생각하고 백호는 어디서 뭔가 음습한 기가 느껴져 움찔하는건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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