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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1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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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한대(+곡에 따라 교주도 피아노나 기타로 반주함)로 진행한 콘서트였는데 진짜진짜 좋았다ㅠㅠ 편곡스타일이나 전체적인 분위기가 미국의 오래된 재즈+블루스 공연장에서 라이브 듣는 느낌이였는데 나만 그렇게 생각한 게 아니라 같이 간 쪽국 덕친도 이렇게 얘기해서 놀람ㅎㅎ

원래도 쯔요시 음악 사랑하지만 덕질 오래 한 편이라 두근거림보다 익숙한 느낌이 더 컸는데 간만에 교주의 본업존잘에 다시금 반한 콘서트였음

뮛보다 노래 개잘해 아니 원래 잘하는 건 알고 있는데도 오늘 라이브 너무너무 좋았어서 새삼 또 놀라고 덕심 차오름ㅋㅋㅋ
공연장이 많이 건조한 편이여서 처음에는 소리 내는게 아주 조금 불편해보였는데 뒤로 갈수록 모찌송 불렀을때처럼 쩌렁쩌렁 시원하게 불러서 개좋았다ㅠㅠ

개인적으로 콘서트 원정 다니는 가장 큰 이유가 라이브 편곡 때문인데 세트리스트 자체도 엄청 좋았지만(듣고 싶었던 곡 다 나옴ㅋㅋ)발라드 펑크 버젼의 편곡이 존나..존나 미쳤어...

중간쯤에 원곡은 발라드가 아니지만 그렇게 편곡을 해서 (고투펑크 앨범 수록곡)세곡 들려줬는데 개미쳤음 코드 자체도 엄청 신선한데다가 교주가 엠씨에서 말한 것처럼 곡의 배경만 바꼈는데도 가사가 더 귀에 잘 들어온다고 해야 하나..원곡의 느낌이 분명 남아있으면서도 이렇게 바뀔 수도 있다는 점이 너무 신선했고 좋은 의미로 충격적이였음

그리고 마지막에 붕키 인생곡인 마치 불러줬는데 라이브 자체도 좋았는데 표현력이랑 호소력이 너무 좋아서 눈물 줄줄 흘리면서 들었다 ㅠㅠㅠㅠㅜㅠㅅㅂ 마치 라이브를 내 생애 이렇게 듣게 되다니...인생 버킷 리스트 하나 달성한 기분이야


후 내일 또 들을 수 있다 ㅠㅠ


셋리(잘 못 쓴게 있어서 수정함)
1. Love VS. Love
2. Everybody say love
MC
3. シンジルトウラギル
4. 愛詩雨 아이우타우 편곡 개미쳤음 젤 좋았던 편곡
MC
5. 赤い鼓動のHeart
6. 瞬き
MC
7. 勃
8. 愛のない 愛もない いまが嫌い
9. Rain of Rainbow
MC
10. I knew me
MC
11. Eye brow/BLUE
12. 202021
13. I've found my voice
짧은 피아노 연주
MC
14. 街

오늘 공연에 수록용 카메라 들어왔었음
그래서인지(?) 전반적으로 엠씨는 차분하고 진지한 주제 위주로 진행됨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