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약자라는 말이 어폐가 있나 싶기도 한데 출신에 따른 한계가 너무 뚜렷한 세계관임...


주인공 위무선도 엄청난 능력충에 이름난 공자인데도 그토록 쉽게 악인으로 몰려버린 건 그가 하인의 아들이라서인 것 같고(막말로 얘가 어디 작은 가문 후계자만 됐어도 꽤나 결말이 달랐을 것 같았음)


금광요도 엄청난 능력자인데 주변인들이 출신 관련 콤플렉스 버튼을 밥 먹듯이 눌러대서 흑화한 걸로 보이고


설양도 효성진 대한 거 보면, 가난하고 외로운 어린 시절 설양한테 따스히 대해주는 누군가가 있었다면 그 정도로 무뢰배가 되진 않았을 것 같음 심지어 얘도 음호부 복원이나 검술 실력으로 볼 때 능력자임...

뿐만 아니라 온정이나 온녕도 방계라서 차별받는 것 같고, 보고 있으면 막다른 곳까지 내몰리거나 악행을 저지르는 이들이 다 출신상으로 사회적 약자들이라...보고 있으면 마음이 좀 이상함...다들 능력 외모 다 안 빠지는데 출신 하나 때문에 다 후려쳐짐

저 세계관 속 능력자들은 출신이 미천(...)하면 흑화하거나 억울하게 죽거나 둘 중 하나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