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567588743
view 4561
2023.10.08 11:06
걸음마 하고 뿌애앵 울었다가 삼촌 얼굴 보면 방싯했다가 좀 커서는 삼촌 바짓단 잡고 졸졸 따라댕기고 그 강징이어도 솔직히 커여워서 입틀막하고 싶을때 있는데 귀엽지 않느냐 물을 사람이 주위에 남아있지 않다는걸 문득 깨달았을듯

그냥 '아가가 네가 좋은가봐 아징' 웃으며 말하는 염리의 상냥한 목소리나 '어째 삼촌인 너보다 날 닮은것 같지? 그래서 그런가 너무 귀여운데 이게 진짠가? 깨물어서 확인해봐야겠다!' 장난스러운 무선 목소리, 까르르 웃는 금릉 목소리같은거 한번쯤 상상해보다 터벅터벅 아기 금릉 손 잡아주려 걸어갔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