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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04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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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착인형처럼 너붕붕 한쪽 손이든 팔이든 허리든 꼭 붙잡고 낮잠자는 태웅이 상상됨ㅋㅋㅋ

태웅이 연애감정이란걸 가져본 게 처음이라 성격상 직진하면서도 모르는거 투성이고 그런 스스로가 어색해서 썸타면서 많이 헤맬 것 같음ㅋㅋㅋ 누구 마음에 들고싶다는 생각도 처음이고 누굴 계속 옆에 두고싶단 생각도 처음이라 혼란스러운 마음에 트랙 열바퀴 더 돌고 공 백번 더 던지는 농구냥이.. 너붕붕 앞에서 직진하는듯 아닌듯 한참 뚝딱뚝딱대다가 사귀게 되면 행복한 쿨냥이 돼서 옆에서 떨어지려 하지 않을 것 같음ㅋㅋㅋ

너붕 만나면 별거 하지도 않고 그냥 둘 다 조용조용 그날 있었던 얘기하면서 손 잡고 산책하는게 다인데 그게 너무 만족스러운 태웅이 보고싶다. 너붕이 오늘은 뭐했냐고 물어보면 훈련 어떤 거 했고, 누구랑 왕옹왕 했고, 내일은 어떤 훈련 할 거고.. 태웅이 입장에서는 자기 일상인 얘기 쭉 하다가 뭔 농구잡지 인터뷰 같은 내용인거 깨닫고 아차 싶어서 멈추고 ..나 재미없지. 하면 귀엽겠다.. 살면서 처음으로 다른사람이 자길 어떻게 바라볼지 신경쓰게된 태웅이ㅋㅋㅋ 너붕 일상 얘기도 호오.. 하면서 흥미롭게 열심히 듣겠지

좋은거+좋은거=짱좋은거니까 너붕한테 자기가 좋아하는 음악 믹스테이프 선물하는 태웅이도 보고싶음ㅋㅋㅋ 말로는 취향 아닐 수도 있으니까 가볍게 들어보라 하면서도 얼굴로는 엄청나게 기대하는거 다 티나는 안쿨냥이 귀여워.. 너붕한테 영업 성공해서 콘서트 같이 가는것도 보고싶고.. 잘 놀고 너붕 집 앞에 데려다주고 꼬옥 안으면서 내일 봐, 하는 태웅이도 보고싶다.. 아 연애하면서 행복해하는 서태웅이라니 너무 고자극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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