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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30 03:14
원래 면도 해주고 싶었는데 수염 많이 안 나는 편이러 대신(?)머리 잘라주기로 함ㅇㅇ 분홍색 보자기 두르고 불안한 얼굴로 앉은 케이 뒤에서 노부는 왠지 신나있겠지. 분무기로 머리카락 촥 적시고 빗질 삭삭해서 가위로 삭둑삭둑 자르는데 뭔가 시간이 넘 길어지고... 어라... 뒷머리가 자꾸 짧아지는 것 같음...

노부, 내 머리 괜찮은 거 맞지?
그럼요! 날 믿어요.

근데 진심 뒷머리 쥐파먹은 것처럼 됐을 거임.

혹시 이번주에 촬영 있어요?
없어... 불안하게 그건 왜 물어?
아니에요.

결국 마치다가 보자기에서 팔 빼가지고 뒷머리 만져보는데 휑... 허전할듯ㅋㅋㅋㅋㅋㅋㅋㅋ 야 내 머리카락 다.어디갔어???? 이러고 휙 돌아보니까 노부 손에 한주먹 들려있겠짘ㅋㅋㅋ 결국 마치다 진짜 오랜만에 매니저한테 혼날 것 같다. 다음달부터 드라마 들어가는데 머리에 뭔 장난을 친 거냐고. 마치다 그날 밤에 노부한테 복수한다고 잠자는 애 앞머리 바가지로 만들어 놨는데 아침에 보니까 잘 어울리고 귀여워서 열받으면 좋겠닼ㅋㅋㅋ


노부마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