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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6 21:30


정우성 바르고 착한 사람이라 지하철에서 노약자가 땀 흘리면서 서 계시면 그 꼴 못보고
삐딱하게 앉아잇는 놈팽이한테 '선생님. 앞에 서 계신 어르신께서 많이 힘들어 보이시는데요...' 한 마디 할 거 같음
노약자분 넘 힘들어 보여서 승객들 다 속으로 생각하고 있던 걸 정우성이 참다참다 한 마디 한 거ㅇㅇ

양아치 존나 눈깔 홉뜨면서 정우성 꼬나보더니 '근데?' 함;ㅋㅋ 우성이 키는 크지만 호리호리하고 무엇보다 이쁘장하게 생겨서 별로 안 무서움
그리고는 위아래로 정우성 노골적으로 스캔하더니 '기생오라비같은 게...' 덧붙임

근데 정우성 뒤에서 우성이보다 조금 작지만 묵직한 이떤남자 슥 등장함
양아치 속으로 이새낀 또 뭐야 하고 시선 돌리려는데 어쩐지 돌릴 수가 없음 시선을 피하는 걸 허락받지 못한 느낌이 듦
되게 큰 특징 없고 그냥 밍밍하게 생겼는데 대체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음 ㅅㅂ 살무사하고 눈이 마주친 생쥐가 된 기분임
그 밍밍한 놈이 무표정으로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을 뿐인데 목덜미에서 식은땀이 남

'비켜.... 뿅.'

뿅... 뿅이라고? 시발 진심 더 무서움 진짜 ㄷ또라이가 틀림없거나 자기를 어린애 취급하고 있거나... 감도 안 잡힘 표정이 안 읽힘
양아치 별 대꾸도 못하고 냉큼 일어나서 걍 다음 역에서 바로 내림;; 
지하철 분위기 훈훈해지고 정우성은 이명헌한테 아이 형 또 그렇게 겁주면서 쫓아내구 그런다ㅎㅎ(⁎ᵕᴗᵕ⁎)❤︎함
그럼 이명헌은 살랑살랑 앵겨오는 우성이 예쁘고 귀여워서 무표정 아주 미세하게 풀어지더니 ...뿅. 함ㅋㅋㅋ

우성명헌 태어나서 이런 cp 처음 파보는데 ㅈㄴ 왤케 맛있ㅁ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