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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5 13:24
뭐 이런 장난 보고싶다

명헌이랑 태섭이는 전화 이름 딱 세 글자로 저장하는 타입이고 정씨들은 주접별명으로 저장해둘거같음. 그래서 서로 저장명보고

[정우성]이 뭐에요 형ㅠㅠㅠㅠㅠㅠㅠ정 없어 보이잖아요ㅠㅠㅠㅠㅠㅠㅜ
너야말로 [마이쏘큩러블리명헌형♡]이 뭐냐 뿅. 창피하다 뿅

야 아무리그래도 형이나 선배는 붙여야하지않냐. 그냥 [정대만]은 아니지 짜샤
[내 아기 쪼푸 >3<]가 더 아니거든요 미쳤나봐 진짜

이런 대화 나눈적 있을거같고ㅋㅋㅋㅋ정씨들이 삐져서 자기들이 바꾸려해도 이게 편하다고 단축번호 0번으로 만족하라고 해서 우성이는 울고 대만이는 히사시부리 잔뜩 내밀었음


근데 그렇게 남친까지도 이름으로만 저장해둔 내 애인에게 ♡라고 저장된 사람이 있다?!?! 정씨들 난리나지않을까. 명헌이랑 태섭이가 장난친다고 자기 서브폰 ♡로 저장해두고 찐폰은 각자 애인에게 잘 보이도록 올려둔뒤에 잠시 자리 떠서 전화걸었음. 진동울리는 애인폰 봤다가 ♡ 보고 심각해지는 정씨들....뭐냐고 물어봐도 너는 모르는 사람이다 or 몰라도 되는 사람이다 왜 남의 휴대폰 맘대로 보냐 하고 말 돌리고 숨기는 척도 하면 존잼

희망편이면 "형 혹시....FBI 뭐 그런거에요...?" /"너 설마....간첩이냐?" 이런 식이라 웃고 넘기는데

절망편이면
"씨발 형 어떤 새끼한테 ♡붙이냐고. 그 새끼 밑에서도 하트 붙이면서 울었어요?" 하면서 명헌이 해명할 틈도 없이 결장까지 꽝꽝 박히며 하트 신음 지르고

"내 번호는 지우고 이제 그 사람 당당하게 이름으로 저장해놔라" 하면서 폰번호도 바꾸고 잠수탄 정대만 찾으러 태섭이는 온 동네 쏘다니는 결말 되려나....



우성명헌 태섭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