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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1 17:22
쉬는 날 지인들이랑 가볍게 한잔하고 건물 뒷편에서 담타 가지던 구드쌤 익숙한 얼굴이 자기 쳐다보는거 술탓인지 알아보는데 좀 시간이 걸려 꿈뻑꿈뻑 보고 있으면
ㅅ..선생님..! 저 n반 허니비.. 하고 소심하게 인사하는 본인 직장내 우등생인것.
아 담배 하고 이미 연기 폴폴나는거 큰손에 숨겨버리고 가만 지금 시간이 애가 여기 있어도 되나 짧은 시간동안 보호자모드 팽팽 돌아가는 구드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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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뒷편이라고 해봤자 건물과 건물 사이 공간일거고 장소가 엄청 유흥가는 아닌 적당한 밥겸 술집들이 모여있는 곳이라 위험하거나 지나가다 아예 못볼 곳은 아니겠지
마찬가지로 카페에서 공부하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있는 식당가 지나가다 낯익은 키에 낯익은 얼굴이 낯익지 않은 하얗고 긴 막대를 입에 물고 있어서 쳐다본다는게 그만 눈마주친거고 잘못은 내가 아니라 너가 아니 선생님은 성인이니까 괜찮지만 그치만 하는 사이 주둥이는 지멋대로 선생님 .. 이러고 있었을거고 허니 성적만 좋은게 아니라 성격도 활발한 편이라 선생님들한테도 예쁨 받는데 평소였음 쌤 여기서 모하세요 어쩌고저쩌고 할 애가 조용해지는 모먼트가 의외겠지
+이상하게 침묵 단 몇초가 못견디게 어색해질 허니가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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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골목 안쪽 허니는 길가랑 가까이 있어 연기나 냄새는 희미하게 거의 안나는데 그러거나 말거나 구드쌤 호흡기에선 애 상대로 이미 빨아들일대로 빨아들인 니코틴이 뿜뿜하고 나오고 있으니까. 손으로 훠이훠이 하면서 학교랑 꽤 거리가 있는 동네로 잡았는데 불쑥 나타난 직장내 학생 마주친거에 약간 골아파짐 물론 애가 어디 여기저기 말하고 다닐 애도 아니고 뭐 술먹고 담배 이건 본인 이미 성인된지 한참에다 휴일에 지인 만나는거라 상관은 없지만 괜히 애들사이에 말돌면 없던 말도 생기고하니까 
사실상 본인말고 애걱정인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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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드쌤 외모가 있다보니 여친여부 결혼여부 교직원말고도 애들사이에서도 말 많았겠지 본인은 아무 생각 없겠지만
그 나이대 애들답게 선생님 소소하게 존경 동경 이런저런감정 섞어서 좋아하는 애들 적지 않았을거고 미혼인 선생님들이 주 타겟ㅇㅇ
그래서 부러 쉬거나 자습시간에 선생님 여자친구 이써요 첫사랑 얘기해주세여 등등에 딱히 답변 안했던거고. 근데 문제는 안알려주려드니까 더 알고싶어지잖아 사람마음이
구드쌤은 이번 연휴에 모하시나 질문 오가는거 교무실에 있던 반장애 하나가 들어서 또 학교 한번 뒤집혔을듯
여차저차 생각이 여기까지 닿았을땐 "선생님은.. 어른이니까,그치?" 하면 허니 방금 숨막히는 침묵 풀어보려 말 안해요ㅎㅎ그래도 한 두명?한테는 말할지도 몰라요 하고 장난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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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안될거같은데" 하면서 나름 묘기랍시고 동글거리는거 내뱉어 보여주면
생전 처음으로 배 아랫쪽이 간질거리는 느낌들면서 그날로 허니 짝사랑 시작이겠다









그 전까진 허니한텐 배우하게 생겨서 선생하는 사람이었을거고 학교에 있는 잘생긴 npc가 사람으로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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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구드쌤 용모




매튜좋은너붕붕으로 고등학교 수학쌤인거
알못ㅈㅇ 다ㅈ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