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하는데 그러면 태섭이는 고개만 휙 돌려서 뽀뽀해주는게 습관됨

잡지도 굳이 뒤에서 대만이가 끌어안은채로 보다가 대만이 얼굴이 바로 옆에 있으니까 뽀뽀하고, 설거지하는 태섭이 뒤에서 꽁냥거리다 또 뽀뽀 받아내고, 양말 신는 태섭이 방해한다고 뒤에서 꾹 누르고 발 간지럽히다 뽀뽀...는 아니고 볼 깨물려서 힝구대만 되고. 여튼 둘만 있으면 대만이는 태섭이 귀엽다고 품에 넣고 다니고 태섭이는 자기를 귀여워하는 대만이 귀여워서 뽀뽀해주고 아주 알콩달콩 연애함

그러다가 태섭이가 체육관에서 새로운 훈련루틴 마지막 검토하고있는데 세수하고 온 대만이가 그거 보려고 뒤에서 슥 고개 내밀어서 태섭이 "이따 설명해줄게요" 말하면서 또 뽀뽀해버렸는데....

아직 학교고...설명해준다고 애들 집합시켜놔서 둘 앞에 부원들 옹기종기 모여있었고....넓은 체육관에 쪽 소리 메아리치는 기분이고....대만이는 당황하고 태섭이는 식겁해서 아니..!!!아니야!!! 그런거 아니야!!!! 냅다 외쳐보지만 뭐라 변명할 말은 없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뭐 다들 대충은 알고있었던지라 걍 나가서 하시면 안될까요...심정임ㅋㅋㅋㅋㅋㅋㅋ

결국 밖에서는 대만이가 태섭이 뒤에서 접근하지 않는다는 약속하는 엔딩ㅋㅋㅋㅋㅋㅋㅋ둘 다 집에가서 이불 팡팡 걷어찼을듯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