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564524401
view 2925
2023.09.18 02:40
먹고싶어 시발 미쳤나 존맛 

정대만 이명헌 최동오랑 같이 체대 동기로 입학하는데 동댐뿅 하우스에서 복작복작 셋이서 같이 잘 살고 있겠지.
2학년 되고 나서 과에 신입생들 우르르 들어오는데 개강파티에 동댐뿅이 빠지겠음? 존나 무조건 참석임 하늘이 쪼개져도 참석임 이날만을 위해 살아온 동댐뿅인데

어라? 익숙한 얼굴이 있어서 보니까 능남의 안영수임.

같이 경기했던 학교라 말 금방 트고 영수도 붙임성 쩔어서 금방 동댐뿅이랑 형동생 하면서 친해지는데
신입생 특) 사회생활 짬밥 안 쌓여서 언제 한번 보자ㅋㅋ 밥 한번 먹자ㅋㅋ 이런거 진심으로 받아들임.
동댐뿅 형아들이 밥한번 먹자고 한거를 진짜로 연락하는 오진 영수ㅋㅋ
다행히 대만이 명헌이 동오도 오히려 이렇게 친화력 있는 동생 좋게 봐서 동댐뿅 하우스에도 초대하고 밤새 같이 신나게 놀고 하겠지

노는건 신나게 노는데 밤새 노가리 까다보니 서로의 고민도 금세 트게 되는 정대만 이명헌 안영수...

최동오는 언제나 그렇듯이 좋은 청자임ㅇㅇ 얘기 잘 들어줌 문제는 이들의 연애 사정이었던 것이다.
이명헌 타국 만리에 연하 애인 정우성 두고 혼자 독수공방 하는 처지고 정대만...현재 대학교 2학년인데 호열이 고3임.
대만이가 1년만 더 참으면 되는데 아무래도 물리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좀 힘든 연애를 하고 있겠지 롱디만큼은 아니지만.
안영수 말해뭐해 남자친구 윤대협 시발 흥냐흥냐 낚시나가고 없음. 

서로 이런 얘기 하다보니까 막 웃다가 갑자기 존나 슬퍼져서 침울해지는 그들...

심지어 서로의 얘기를 들어보니까 남자친구들이 갑이고 자기가 을인 연애를 하고 있는 정대만 이명헌 안영수.
야ㅋㅋ이거 존나 슬프다...하고 대만이가 운을 떼는데 이명헌 옆에서 나만 하겠냐뿅. 하고 한숨 푹 쉬고 영수가 옆에서 그러게요. 저희 여기서 밤새 이러고 있는데도 남친들은 코빼기도 안 보이네요. 하고 자조하는데 셋이 눈 마주치자마자 부둥켜안고 엉엉 울겠지ㅠ
술김이라 그런것도 있긴 한데 그렇게 울고 있으니 동오 옆에서 어쩔줄 몰라하면서 챙겨주고...

그렇게 대만이 명헌이 영수를 어쩌다 동오가 챙겨주는 포지션이 됨.
그날은 모처럼 동댐뿅 하우스가 아닌 집 앞 포차에서 부어라 마셔라 하고 있는데, 고주망태가 된 대만이 명헌이 영수를 동오가 늘 그렇듯이 데리러 오겠지.
남자친구들이 제 할일을 안해서 동오가 남친짓이란 남친짓은 다하는...ㅋㅋ그런 묘한게 되어버렸는데 동오가 셋 다 한명씩 안아서 일으켜 세워줌.

얘들아 일어나봐봐. 집에 가야지. 하는데 그런 동오 앞에...

"대만군."
하는 양호열 

"영수야."
하는 윤대협

"...명헌이 형."
하는, 서프라이즈로 귀국한 정우성이

이루 말할 수 없이 굳은 표정으로 서 있음 


이런거 너무 보고싶다 시발 호열대만 대협영수 우성명헌 개맛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