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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6 01:38
정대만 질투심이 없는 타입일 거 같음 
감정적으로 솔직한사람이라서 태섭이한테 누가 관심보이거나하면 
좋았냐? 아주 입이 찢어지드만 뭐 이런식으로 틱틱거리긴하는데
그냥 장난스럽게 태섭이 놀리는 거고 진짜 진심으로 이런 단전에서 치솟아오르는 질투는 해본적이 없는 거
정대만이 스스로 자기애있는 타입이기도 하고 누가 뭔 난리 부르스를 떨어도 송태섭이 절대 안넘어갈거라는 걸 너무 잘 알아서 애초에 질투를 할 필요조차 못느끼는 그런 느낌 

근데 그런정대만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진심으로 질투하게된다면
무조건 그 사람은 송태섭의 첫사랑이고 그게 자기 자신이라는 거 생각하면 도파민개터짐


평생 질투같은거 안하는 사람이 우연히 송태섭 첫사랑 얘기 줏어듣고와서

야... 남자의 첫사랑은 무덤까지 간다는데 어떻게 생각하냐
....?? 선배 오늘 첫사랑 만났어요?
아니.. 나 말고 너. 너도 첫사랑 평생 못잊고 막 그러냐
뭐야 왜 오밤중에 이상한 소리 해요. 
아씨. 너 첫사랑 나타나도 어디 가면 안된다. 
내가 가긴 어딜가... 이상한 생각 하지 말고 잠이나 자요.
진짜 가면 안돼? 추억이 떠오르고 걔가 막 꼬시고 그래도 안돼?!
어차피 못가요. 아 잠이나 자라니까?!
....야 못가는 게 아니라 안간다고 해야지!! 
악 몰라 좀 자자고!! 


그러고 서로 꾸물꾸물 끌어안고 송태섭이 정대만 토닥토닥 하면서 잠드는 결혼한지 십년 넘은 태대부부 보고싶다고...
정대만 겨우 달래서 재우고나서 꾹 맞잡은 같은 반지 낀 손 보면서
자기 첫사랑 여기 있는데 그것도 모르고 스스로 질투하는 정대만 보면서 행복해죽는 송태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