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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2 21:30
둘이 안면트고 대화할 때 수인이라길래 ㅇㅇ 그렇구나 함. 수인이 뭔지 물어보는 거 실례고 서로 그 정도 친하지 않으니까 싶었음. 친해지고 태섭이 우성이 보면서 이 자식 무조건 개과다 함. 사귀는 건 아니고 룸쉐어하게 됐을 땐 수인끼리 습성이 좀 남았으니 서로 수인화 보여주고 시작하자 이야기했는데. 전부터 계속 우성이 주춤하면서 자기 좀 크다고 이야기 함. 우성인 태섭이 정확힌 몰라도 소형견이란 거 들었던 상태고 태섭은 이미 맘속에 우성이 대형견으로 땅땅해둔 상태라 그래 네가 나보다 크다만 그거 얼마나 크다고 란 생각으로 픽 웃으면서 매번 괜찮다고 해줌.
대망의 당일에 태섭이 먼저 쪼푸 보여주니까 우성이 저절로 무릎꿇음. 너무 귀엽다고 주접 떨면서 태섭이 안고 싶은데 망가질까봐 손 주체 못하고 무릎 꿇고 앞에서 난리 난리. 화난 태섭 아르르해주고 이제 네 차례라는듯이 쪼푸 발로 바닥 퍽퍽치는데. 그걸로 또 귀엽다고 울고 불고… 우성이 좀 진정하고 나 좀 크다고 했다 네가 괜찮다고 했어하며 변한 게 의외로 고양이과 맹수면 좋겠다.
우성이 맹수라는 것도 놀랍지만 고양이과라 태섭이 인지부조화로 놀라지도 못하고 쪼푸상태에서 고개 좌우로 왔다갔다하니까 커다란 맹수 우성이 태섭이 귀여워서 혀로 핥아줌. 그리고 나중에 사귀고 누가 개과인지 모르겠다는 생각과 이런 놈이 맹수? 뭐 농구할 땐 그런 느낌이지 하는 태섭과 송 정은 누가봐도 맹순데 너만 모르는 거야 싶은 주변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