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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8 18:42
그리고 그걸 증명이라도 하듯이 대만누나가 정환이형이랑 이야기 나누는걸 우연히 보게 되는 연하들이겠지. 어렸을때 집안끼리 친해서 혼담 오가고 실제로도 약혼할 뻔 했다나 뭐라나...듬직하고 어른스러운 정환이형 앞에서 즐거운 듯이 웃고 있는 대만누나를 보고 동공지진 나고 머리에 비상등 켜지는 연하들이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는데

태섭이...정환이형의 그을린 꿀피부에 솔직히 감탄함. 저정도 섹시함은 있어야 누나를 휘어잡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 그날부터 피부 졸라게 태우는 태섭이ㅋㅋ원래도 좀 짙은 색 피부긴 한데 정환이형처럼 반들반들 윤이 나는 피부 만드려고 쌩고생함.

벌크업도 같이 해서 탄탄해진 어깨와 구릿빛 피부에 만족하면서 은근히 대만누나 앞에서 어필하는데 대만누나 어? 하면서 "야 너 팔뚝 좀 커졌다." 하고 태섭이 팔 주물주물 함ㅋㅋㅋㅋ태섭이 속으로 비명 지르면서 으아아악 이 누나가 지금 뭐하는거야아아 하는데 애써 가다듬고 "그래서 어때요?" 하고 느끼한 멘트나 쳐버릴듯.

"으 뭐야 징그러~"하고 자리 떠버리는 대만누나에 태섭이 그날 집가서 밥도 안먹고 내가 왜 그랬지...하고 넋나가서 벽에 머리 쿵쿵 찧음. (아라: 저거 또 지랄이네 야 송태섭 밥먹어! 엄마가 밥 먹으래!)

호열이...어른스러움은 어른스러운 스타일에서 나온다고 생각함. 정환이형의 오지는 사복 센스에 감탄해서 그날부터 눈에 불켜고 어른스러워 보이는 옷 스타일 연구함. 호열이 원래 사복 스타일도 까리하고 멋진데도 어른스러움으로의 업그레이드 ver.2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아기연하토끼 

새까만 셔츠에 쫙 빠진 정장바지 입고 까만 구두까지 챙겨신고 악세사리 착용하고 향수까지 뿌려서 한껏 멋부린 호열이...시내 나가니까 사람들이 '야쿠자...?' 하면서 슬슬 피함...졸지에 아기야쿠자가 되어버린 호열이한테 대만누나 스스럼없이 다가와서 호열이 가슴팍에 코 킁킁거리면서 "야 너 좋은 냄새 난다." 해서 호열이 진땀 뻘뻘 흘림...

너무 가까워어어어 하고 속으로 비명 지르다가 "대만군. 좀...떨어지면 안될까요?" 해버리고 대만누나 "어 그러냐? 미안." 하고 머쓱하게 물러남. 이게 아닌데에에 하고 속으로 울부짖다가 호열이 그날 집에 가서 침대에 얼굴 박고 와앙 밋치 하고 아기처럼 울어버림.

태웅이...연상의 킬포는 반말이라고 생각함. 지금까지 내가 선배한테 너무 깍듯하게 대해서 선배가 나한테 별 매력을 못느꼈나 싶어서 그날부터 다나까체 버리고 반말 맹연습함. 정환이형이 선배한테 스스럼없이 대하면서 편하게 대화하는거 보고 저거다! 하는 쿨냥이. 

선배 마주치기 전까지 "그래? 그렇게 된거냐?", "나는 잠이 많은 편이다. 낮잠자기 좋은 곳 알려주겠다." 하고 혼잣말로 연습하고 돌아다녀서 주변에서 미친놈인줄 알고 다 피함. 그렇게 선배 마주친 쿨냥이...땀 삐질삐질 흘리면서 "나랑 원온원 한판 하지 않겠느냐?" 해버림.

대만누나 얘가 미친건가 싶어서 "너...왜 그래? 어디 아파?" 하고 태웅이 이마 짚어주는데 태웅이 얼굴 새빨개져서 "가...가라. 좋은 말 할때." 해버리고 대만누나 토라져서 가버림. 태웅이 그날 집에 가서 방 밖으로 한발자국도 안나오는데 태웅이 누나들 암시렁 안하고 TV나 봄. (쟤 왜저래?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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