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서 성공하겠다는 부푼 꿈 안고 상경해서는 다방 레지 짬빠로 서울에서 꽤나 잘나가는 룸싸롱에 취업!


... 야 너 그 앵두 아니냐?

이제 체리에용

ㅋㅋㅋㅋㅋㅋㅋㅋㅋ서울왔다고 체리냐?
넌 앵두가 더 어울리는데?

최실장님이 촌스러워서 그래용

야 나 이제 이사야 최이사님~ 해봐 앵두

싫어용

아이 튕기기는 오빠랑 2차나 가자

저 아직 2차 안돼용

그런 게 어딨냐!


그렇게 시작된 최이사님의 본격 앵두 꼬시기 대작전.

사랑한단 그 말 너무 정다워
영원히 잊지를 못해

철없이 믿어버린 당신의 그 입술
떨어지는 앵두는 아니겠지요 ~

옛날 노래 흥얼거리며 이명헌 푸짐한 궁딩이 쭈물럭 거리는 최동온데 이명헌 정신 차려보니까 최동오 집에서 앞치마 매고 뿅덩이 씰룩이면서 된장찌개 뽀글뽀글 끓이고 있겠지 뭐




동오명헌
산왕 느와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