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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25 17:39
숙취+잠 덜깬 이명헌 몇개월전 버릇 못버리고
아침에 수염밀다가 바리깡으로 시원하게 옆머리도 밀어버림
나름 기르던 머리였는데 바리깡 고속도로 난거보고
뿅… 했다가 침착하게 그냥 다 밀어버리는 이명헌

뒤늦게 일어난 최동오 정대만
빡빡이 보고 고딩으로 회귀했냐며 혼란스러워 함
안 그래도 덩치 큰 농구부 3인방
만만치 않아보이는 빡빡이때문에 다들 쉽게 말을 걸지 못함
모세의 기적처럼 사람들 갈라짐

최동오가 명헌이 실수로 머리밀었단다 하고 산왕 단톡방에 올렸더니 다들 안타까워함 사실 수염밀다 위까지 밀뻔한게 한둘이 아니었던 것임
정우성만 신남
- 명헌이형 한테 사람들이 말 안건다고요? 개이득
동오형 다음엔 면도기랑 바리깡 위치 바꿔놔주세요
아니 그냥 실수인 척 하고 형이 밀어주세요
- 우성아 이방에 명헌이도 있다
- 그리고 동오형 고백 좀 그만 받아주세요
사람들이 동오형한테 고백하러 온 김에 명헌이형한테도
고백하면 어떡해요

그걸 조용히 지켜보고 있던 낙수 명헌에게 은밀한 지령을 내림

- 밀어
- ㅇㅇ뿅

다음날 아침 최동오도 밀려있음
그 다음 타자는 자기일까봐 공포에 떠는 정대만…
써놓고보니 뭐임이게


우성명헌
동오낙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