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여서 재밌어하면 좋겠다. 마치다 약간 마조섭인 거 ㅇㅇ 그걸 어떻게 느꼈느냐 하면은 노부가 사디돔이라... 연상의 여유라고는 찾아볼 수도 없고 그저 첫눈에 성적으로 끌리니까 바로 강아지 눈 하고 꼬리 흔들 준비하는 거 보고 속으로 웃었을듯. 가까워지기 전엔 아무것도 꺼내놓을 마음 없기 때문에 노부도 그냥 적당한 선 지키면서 젠틀하게 대하겠지. 마치다는 얼른 노부랑 사귀고 싶고, 베드인도 해보고 싶고, 사실 나는 좀 피학적인 성향이 있다고 고백도 하고 싶고... 근데 이게 노부 눈에 다 읽혀서 얼마나 귀엽겠음. 

데이트 하면서 노부가 은근히 명령하거나 통제할 때 마치다 흠칫 놀라면서도 얼굴 붉히고 말 곧잘 들겠지. 옷도 노부 마음에 들게 입고, 어딜 가든 뭐 하고 있다고 보고 하고. 근데 딱히 노부가 콕 찝어 시킨 적은 없음. 마치다가 그냥 하게 되는 거. 상대가 완전 평범한 사람이면 이런 짓 안 하겠지 마치다도. 돔이랑 섭이랑 통하는 게 있으니 알아서 자기 자리 찾아 들어간 거지. 

몇 번의 데이트 끝에 노부가 드디어 차에서 키스하는데 마치다 너무 안달난 거 티내면서 노부 옷 꽉 쥐고 할딱이니까 노부가 입술 맞댄채로 피식 웃으면 좋겠다. 그럼 마치다 얼굴 빨개지고... 그래도 내가 두 살이나 많은데... 하면서도 노부가 낮은 목소리로 입 벌리라고 하면 얌전히 벌리고 혀 받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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