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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20 21:04
우성명헌
약 동오대만 언급 있음

뇌절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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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안녕하세요!! 오늘의 무지개 라이브엔 특별한 분이 오셨죠? 우리 자랑스러운 국가대표 농구팀의 오랜 캡틴이자 국내 최고 포인트 가드! 이명헌 선수 모십니다!

- 안녕하세요. 농구선수 이명헌입니다. 뿅.

> 뿅!!! 저 실제로 뿅 처음 들어요!
> 당연하죠. 명헌 선수 첫 예능 아니신가요?

- 맞습니다 뿅.

> 와. 그런데 몸이 진짜. 옷을 입고 계신데도 딴딴한게 느껴져요.
> 제가 며칠 전에 최동오 배우랑도 만났는데 최동오 배우 부부도 몸이 진짜 좋더라구요. 농구선수들이 원래 이렇게 좋으신가?

- 최동오, 정대만에 비해 예쁜 몸은 아닌데. 좋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 근데 명헌 선수 이렇게 길게 말씀하시는 거 처음 봐요.
> 난 봤어. 그때 아시안 게임 우승 후에 인터뷰 하시는 거 보고 진짜 감동 받았잖아요.
> 왜요?
> 군대 가기 싫어서 미친 듯이 뛰었습니다. 뿅. 맞죠?

- 네. 맞습니다. 그때 금메달 아니면 바로 논산 가야할 운명이었거든요.

> 그때 이명헌 선수 슛 몰아주는 폼이 장난이 아니었죠. 근데 요즘은 물이 더 오른 것 같아요. 그럼 오늘은 선수 이명헌의 모습일까요? 아, 그럼 재미 없을 것 같은데

- 최대한 제 모습 그대로를 담아봤습니다. 재미있을지는 모르겠네요.

> 아, 근데 명헌 선수 많이 긴장하셨나봐요. 뿅을 계속 까먹으시네.

- 뾰홍...

> 아이고, 얼굴 터지시겠다. 그렇다면 우선 명헌 선수의 일상을 볼까요?


어두운 녹색과 흰색이 적절하게 섞인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깔끔한 집이 vcr에 비춰지고 숨소리 하나 없이 조용한 집안 정적을 깨듯 모두에게 익숙한 알람 소리가 방 안을 가득 채움

> 어우, 익숙한 알람 소리네요.
> 국민 공통 알람 아니에요?

알람 소리가 울린지 이 초도 되지 않았는데 방금 깼다는 느낌도 없이 각 잡힌 몸짓으로 눈 뜨고 일어나 침대에 가만히 앉아있는 명헌이 비춰지는데 상의 탈의한 채의 모습으로 루틴이 있는 듯 거의 십 분을 목과 어깨 팔 순서로 몸을 풀더니 곧바로 일어나 커튼을 치고 살짝 부은 듯한 명헌의 얼굴이 잡히고 인터뷰 화면으로 넘어감

VCR엔 지금 뛰고 있는 팀에서 활약하는 영상과 국대로 뛰었을 때 합쳐진 영상이 나오며 한국의 농구의 캡틴, 그리고 외신에서도 극찬을 한 경기력을 자랑하는 포인트가드 농구선수 이명헌! 하고 금빛 자막이 촤르르 깔리고

" 안녕하세요. AA구단 소속 농구선수 이명헌입니다. 반갑습니다. "

> 와, 옆에 있는데도 관찰예능 나온 이명헌 선수 믿겨지질 않아요.

" 혼자 산지는 약 6년 정도 됐습니다. 농구를 시작했던 고등학교나 대학 초반만 해도 기숙사에서 생활하다 친한 동료이자 친구인 친구들과 지냈다가, 프로로 뛰면서부터 혼자 살기 시작했으니까요. "

[ 농구선수 명헌 선수의 보금자리 공개 ]

라는 자막과 함께 비춰지는 집은 혼자 살기에 조금 큰듯하지만 방 세 개의 집, 넓직한 거실엔 적당한 화분들과 농구하는 명헌의 사진이 크게 찍힌 액자와 그 옆에 걸린 아시안게임에서 수상한 금메달, 그리고 묘한 외계인 그림이 걸려있고 거실 협탁 위에는 명헌과 친구들로 추정되는 사람들과 찍은 사진들과 작은 농구공 키링이 있고 꽤 넓직한 소파위엔 수달인형 하나와 큰 티비만 깔끔하게 있었음

그리고 차례대로 비춰지는 옷방, 운동방 그리고 프로틴만 나와있는 깔끔한 주방까지 비춰짐

" 집 컨셉이랄 건 없어요. 그냥 제가 쉬는 공간이고 생활하는 공간이니까 좋아하는 것들로만 채우고 싶었습니다. "

> 선수 아니실까봐 진짜 깔끔하시다.
> 역대 나왔던 남자 게스트 중에 가장 깔끔하신 것 같아요.

일어나서 말 한 마디 없이 침대에서 못 풀었던 하체 위주의 스트레칭을 이어서 하고 다시 침대에 털썩 앉는 명헌이 잡힘

> 무슨 무성 영화 보는 느낌이지 않나요?
> 명헌 선수 말이 진짜 없으시다.
> 그것보다 옆통이 왜 이렇게 두툼해요?

바쁘게 일어나 부지런하게 스트레칭을 하던게 끝나자 침대에 앉아서 가만히 멍 때리던 명헌은 침대 옆쪽으로 갑자기 엎드려 눕는게 뜨고 자막에는 한가득 ???? 이 뜸

> 명헌 선수 지금 뭐하시는 거죠?
> 저는 무슨 봅슬레이 타는 줄 알았잖아요.

" 안녕. 잘 잤어? "

명헌의 목소리를 따라가자 보이는 것은 잘 꾸며진 유리케이지 두 대 안에 있는 묘한 눈을 가진 예쁜 초록빛을 띄는 게코도마뱀 한 마리와 착한 눈을 가진 어두운 밤색과 흰색이 적절히 섞인 매력적인 게코도마뱀 한 마리 해서 한 쌍의 도마뱀이 잡힘

> 어머. 명헌 선수 반려동물인가요?

- 아, 네.

> 되게 본인 같은 친구들과 생활하시네요.

[ 두 마리의 도마뱀과 함께 지내시던데? ]

" 네. 이름은 군밤이랑 삐뇽이에요. 군밤이는 레오파드 게코라고 웃는게 예쁜 친구인데 엄청 순해요. 처음 데리고 왔을 땐 어두운 밤색이었는데 탈피 몇 번 겪었더니 이렇게 예쁜 친구가 됐어요. 맑은 눈에 웃는 상인데 실제로도 귀여워요. 삐뇽이는 크레스테드 게코인데 눈이 저랑 닮았다는 말이 많더라구요. 이 친구는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는데 그게 매력입니다. 두 친구다 제가 아들처럼 사랑하는 친구들입니다. "

> 명헌 선수 지금까지 했던 문장 중에 제일 긴 거 아세요?
> 아 근데 저도 반려동물이 있는 입장으로 이해해요. 우리 애들이 제일 예뻐.

- 맞아요. 어떤 게코를 봐도 저희 애들이 제일 예뻐요.

> 와, 명헌 선수 웃었다.

유리 캐이지를 톡톡 치며 아침 인사를 나누던 명헌은 방에 있던 칼슘제를 집게로 집더니 능숙한 행동으로 두 게코들에게 하나씩 먹여주고 다시 엎드려 아들들 칼슘제 먹는걸 구경하는데 침대에 있는 휴대폰이 울리자 다시 침대로 올라가 통화버튼을 누르고 화면 한 가득 다른 익숙한 얼굴이 가득 참

> 어? 정우성 선수 아닌가요?

화면 가득 찬 건 땀을 뻘뻘 흘리며 개운한 표정으로 활짝 웃으며 이야기를 하는 우성이었음

" 우성 뿅. "
" 지금 일어났을 것 같아서 전화해봤어요. "
" 통했네. "
" 잘 잤어요? "
" 응. 넌 훈련 잘하고 있고. "
" 물론이죠. 우리 삐뇽이랑 군밤이는요? "
" 방금 칼슘제 뿅. "
" 아, 삐뇽이랑 군밤이는 좋겠다. 형이 챙.. "
" 누가 칼슘제도 챙겨주고. 그춍. "
" ...어, 맞아요! 전 항상 제가 챙겨야하는데 너무 귀찮아요. 그래도 비시즌엔 형이 옆에서 잔소리라도, "
" 우성. "
" 아, 형들 너무 그립다구요. "
" 한 달 뒤에 나오잖아용. "
" 형 맨날 동오형, 대만이 형이랑 노는데 안 껴주면서. "
" 부부랑 보는데 혼자 가서 뭐 해. 너도 껴. "
" 진짜요? 진짜다? 헐, 형 저 부주장이 찾아요. 또 전화할게요!! "

짧은 영상통화가 끊기고 뜬 검은 화면에 희미하게 웃고 있는 명헌이 보이고 명헌은 어딘가에 토독토독 메세지를 보내는 영상이 계속해서 나옴

> 와, 정우성 선수 지금 셀틱스에서 주전으로 뛰고 있잖아요. 친하신가요?

- 아무래도 고등학교 후배고, 국대팀으로도 자주 합을 맞췄으니까요.

> 정우성 선수가 엄청 편하게 느끼는 것 같아요!
> 약간 선후배 보다는 연인이나 부부 같지 않나요?
> 오래 알고 지내서 그런가? 우성 선수도 제가 아는 정우성 선수 같지 않았어요.
> 그러니까요. 정우성 선수도 약간 농구로이드 같은 이미지 아닌가?

- 말도 많고 애교도 많은 편이에요.

침대 헤드에 기대듯 앉더니 우성이 전화가 왔을 때보다는 편한 듯 무심한 표정으로 >파김치<에게 영상통화를 거는 장면이 나옴

> 파김치? 파김치 시키시나?

" 뿅. "
" 아침부터 니 얼굴을 봐야겠냐. "
" 이것이 나의 즐거움 뿅. "

턱을 긁으며 귀찮다는 표정으로 전화를 받는 얼굴은 명헌의 절친즈 중 하나로 유명한 정대만이었음 며칠 전 대만의 남편인 동오와 함께 나온 예능이 꽤나 입소문이 많이 타는 중이었는데 그걸 알았던 패널들은 오, 요즘 핫한 정대만 선수 아닌가요? 하는 말이 깔리더니

> 아까 우성 선수랑 통화할때랑은 표정이 완전히 다른데요?
> 두 분 엄청 친하시잖아요!
> 후배랑 친구는 아무래도 다르지.

" 그래서 왜 전화했는데? "
" 동오 뿅은? "
" 오늘 촬영 있어. "
" 그럼 나랑 브런치 데이트 뿅. "
" 아씨, 징그럽게. "
" 어제 동오 뿅이랑 이상한 계란물 토스트 먹은 건 안 징그럽나용. "
" 그게 프렌치 토스트다, 이 뿅쟁아. "

> 두 분 진짜 친하시구나...

" 내가 데리러 갈게, 뿅. "
" 오냐. "

전화가 끊기고 앉아있던 침대를 깔끔하게 정리한 명헌은 수건과 속옷를 챙기고 침대방 옆에 있는 욕실로 들어가고 [잠시후] 라는 자막과 함께 검은색 반바지를 입고 젖은 머리로 나온 명헌이가 비추고

> 와, 어깨랑 복근 좀 봐요.
> 현역은 진짜 다르다.

- 부끄럽네요, 삐횽...

머리만 대충 말린 명헌은 광고 중인 퓨마 트레이닝복에 검은티만 입고 집을 나서는 장면이 뜨고 이어지는 장면은 구단 컨텐츠를 포함한 어디서도 볼 수 없던 명헌의 운전 장면이었음

> 운전만 하시는데도 어깨가 장난이 아니에요.
> 명헌 선수 차가 저랑 같은 SUV인데 꽉 차는 기분이에요. 키도 비슷한데.
> 몸이 진짜 좋다...

차 스피커를 통해 나오는 팝송들을 흥얼거리며 박자에 맞춰서 핸들을 톡톡 치던 명헌은 멀지 않은 거리에 자주 왔던 곳인지 네비도 안 보고 도착한 곳엔 먼저 나와 기다리고 있는 대만이 보였고 대만의 앞에 차를 세우자 당연하게 옆자리의 타는 대만이와

" 넌 브런치 먹으러 가자면서 꼴이 뭐냐. "
" 넌 꼴이 꼴값 뿅. "

> 만나자마자 극딜을 하시네...
> 아까 우성 선수랑 완전 다른 것 봐요, 지금.

그리고 어디론가 향하는 명헌의 차 뒷 모습과 함께 광고타임으로 넘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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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튜디오 명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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