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티비 예능 들여다보던 정우성...문득 시선 내려보면 자기 무릎 베고 누운 형아 얼굴 있음. 형은 티비에서 뭐라뭐라 떠드는 것을 뚱하게 쳐다보고 있겠지.. 그러다 뭐가 웃긴듯 입매 조금 말아올리면서 ㅎ, ㅎㅎ, 하고 웃는데 정우성 그 얼굴 보고 저도 모르게 따라 웃고 있을거임. 이 형은 웃는것도 꼭 이명헌처럼 웃어.. 이명헌이 들으면 뭔소리냐고 어이없어할 생각이나 하면서. 그렇게 형 얼굴 들여다보던 정우성..뽀뽀할 결심을 하다. 망설임 없이 형아 입술에 조준하고 얼굴 수직강하함. 그런데 그때 얌전히 누워있던 이명헌 갑자기 머릿속으로 물. 하면서 일어남. 그렇게 수직강하 수직상승하던 두 머리가 빡! 하고 만나버렸고...

아아아아아아아파아아아아아
.....!....!!....!......(소리없는 아우성

마빡 부여잡고 뒹굴던 이명헌 마침내 물어보다. 암살시도였나용 우성. 정우성 소파에 이마 박고 있다가 억울해서 답함. 암살이라니 뽀뽀였다구요 뽀뽀ㅜㅜㅠ! 뽀뽀하려다가 박치기 당하는 사람 나밖에 없을거야ㅜㅜㅠ 근데 칭얼거리면 칭얼거릴수록 스스로도 어이없는거지 한참을 같은 자세로 붙어있었는데 하필, 어떻게 딱 그때 동시에 움직일수가 있냔말임. 그냥 이 상황이 웃겨서 허파에 바람 차는것마냥 망충하게 웃음이나 흘리면 좋겠다.. 진짜 아팧 나 진챻ㅎㅎㅎ나 너무 아파옄ㅋㅋㅋㅋㅋ 아 너무ㅋㅋㅋ아팤ㅋㅋㅋㅋ 이명헌 이마 부여잡고있다가 ? 하면서 정우성 쳐다보는데 정우성이 이명헌한테 묻는거. 형ㅋㅋㅋㅋㅜㅜㅠ형 괜찮아옄ㅋㅋㅋㅜㅜㅠ? 이명헌 그 꼴 가만히 보고있다가 헣 웃음. 우성. 코피나용. 네에?!

결국 뽀뽀 한번 하려다 코피보고 형한테 뒷목잡혀 코에 휴지 틀어막힌 정우성.... 난...난 그냥 뽀뽀를 하고 싶었을 뿐인데엨....( o̴̶̷̥᷅︿o̴̶̷᷄ ) 이명헌 내내 티비 잘 보고 있다가 별안간 박치기하고 코에 휴지 꽂은 애 꼬라지 보고 웃음나옴. 흫ㅎ, 하고 웃으면 아아 웃지마요ㅜㅜ! 하는 연하애인... 웃지 말라면 더 나오는게 웃음이고... 정우성 웃음 터진 형 쌜쭉하게 쳐다보다가 표정 슬슬 풀려서는 아잇 웃지 말라니까아 하면서 같이 웃겠지 뭐.... 뽀뽀는 형이 나중에 따로 잘 챙겨줬다고 한다...






우성명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