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도 절고 주먹도 약해가지고 자기한테 의지하는애 하나는 먹여살리겠다고 카센터 취직해서 기술 배우고 있던 박철 왜 좋냐
카센터 벌이야 뻔해도 둘이 열심히 살면 먹고는 살겠지 하고 준비하다가 어느새 다리 다 나은 정대만 농구하라고 보내주고 박철은 잠깐 방향 잃었는데 어느날 퇴근하고 오니 집앞에 정대만 서서는 나 대학붙었는데… 나 카센터 아직 끼워주는거지…? 자리잡히면 알바도 해서 보탤게… 하고 눈치보는 정대만 보고싶다
스포츠는? 하고 물어보면 선수 오래해도 40살까지 못하잖아…나도 은퇴후에도 먹고살아야지… 하고 우물우물거리는 정대만…

그래서 박철도 그래라 하고 정대만 받아주는데 사실은 은퇴후 카센터고뭐고 그냥 서로 붙어있을 핑계댄거뿐인거
보고싶다

(정대만 선수끝나자마자 지도자해서 돈 잔뜩 댄 카센터에서 드라이버도 안만져봄)

철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