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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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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이네에서 다같이 잘 일이 있었는데 정대만 맞벌이 인텔리 창조주들 밑에서 자라서 기본적인 요리는 할줄 아는거지 그래서 아침에 나름 착한 마음으로 애들 밥이나 간단히 챙겨줄까 하는거 보고싶음
다같이 식탁에 앉아서 의외로 괜찮은 계란말이, 된장국, 김 , 김치, 장조림(김치 장조림은 당연히 원래 있던 밑반찬이긴 했음) 등을 보면서 감탄했겠지 그런데 마지막으로 와서 다들 앉아있는걸 본 대만이가 "어 이렇게 앉았냐? 잠깐만" 하더니 백호랑 태웅이 계란말이를 바꾸는거야 와중에 그 계란말이가 하필 좀 더 커보여서 백호가 괜시리 만만쓰가 요즘 여우놈을 챙기더니 이젠 이런걸로도 그러냐고 내가 저거 먹고 싶다고 하면서 1학년즈 둘이서 티격태격하기 시작한거지 그거 보고 치수가 혼내려 하는데 대만이가 그 계란말이 한조각 집어다 백호 입에 넣어주면 좋겠다
"으엑 뭐야 이거 달아"
강백호 입에 들어온 음식이라 일단 씹고 보는데 상상했던 소금간 대신 초밥용같이 단 계란에 인상 찌푸리겠지
"태웅이녀석껀 설탕파라 바꿔먹으면 안돼 백호야"
정대만의 말에 그제서야 백호는 순순히 서태웅의 계란말이 접시를 놓았어 그런데 그때 그 광경을 보던 한나가 한마디 했지
"어머 근데.. 대만 선배는 태웅이가 설탕파인걸 알고 있네요? 해준적 있나봐요"
그 말에 모두의 시선이 정대만에게 향했지 당황하는 대만이의 얼굴에 몇초간 침묵이 흐르고 누군가가 계란말이를 툭 떨어트리는 소리만 난뒤 아침상의 분위기는 꽤나 어색해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