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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2 00:01
날조주의

우성명헌 동오대만
우명 동댐




A대 농구팀 신입생은 포인트가드 이명헌을 중심으로 센터 신현철 / 포워드 남훈 강동준 / 가드 정대만 최동오로 구성되어있어 A대에 농구팀이 생긴 이래로 가장 많은 팬덤을 이루고 있겠지 경기를 찾아오는 팬덤도 많고 프로구단 만큼 기사도 많이 뜨는 대학 농구팀 중 하나일 거임

그리고 오늘의 이야기는 시즌 중 앞둔 리그 중 가장 큰 이벤트 >올스타< 그리고 경기 전에 하는 장기자랑 때의 이야기임

A대 농구팀은 예로부터 항상 신입들을 세팀으로 나눠서 내보내는 전통이 있을 것 같은데 올해 신입들 잘생기고 쇼맨십도 좋고 인기도 많아서 올스타 인기팀은 우리 것이다 이런 압박감 엄청 줄 것 같은데 이 압박감에서 압박을 느끼는 건 농구과 약대 공부를 겸업해 피골이 상접한 남훈과 장기자랑 같은 거에 면역력 없는 최동오 뿐일듯

하지만 이명헌이 누구냐 머리 잘 돌아가고 팀원을 이끄는 것에 익숙한 최고의 리더라는 호칭을 들으며 신입 중에서도 리더감으로 뽑히겠지

- 동오, 머뭇거릴 것 같으면 차라리 빠져라 뿅.

하고 카메라맨이나 시킬듯

그렇게 나눠진 팀은 이명헌 정대만 / 신현철 / 강동준 이렇게일듯

우선 시작은 강동준의 성인식이었을 듯 다른 학교들은 요즘 유행하는 신인 여자 아이돌 노래를 선곡하고 여장이 기본이었는데 A대는 농구부의 섹시함을 보여주자 였을 듯 여장 따위 없이 A대를 자랑하는 진녹색 유니폼과 조금은 짧은 유니폼 바지를 자랑하면 난 이제 소녀가 아니라는 A대 아프로디테 강동준을 다음으로 나온 신현철은 분홍신으로 승부함 역시 유니폼만 입고 몸 잘 쓰는 현철이는 엄청 부끄러워하다가 길을 잃었다가 움파룸파둠 두비두바둠 멈추지 않아 춤을 추고 A대 아이U가 됨

그리고 A대에서 나온 유일한 팀 이명헌 정대만
사실 여긴 미친 인간 자석들의 모임이라 A대 내에서 초강력자석즈로 불림

둘은 남들이 모르는(줄 알지만 다 알고있음) 공통점이 있는데 그게 게이라는 것

명헌이는 미국에간 농구살육머신이자 사랑스러운 연하남 우성과 롱디 중이라 엄청 심심하던 차였고 올스타라는 도파민 터지고 관종도 터지는 이벤트에 약간 신이나기 시작했을 때 눈에 동기 중 본인과 가장 붙어다니는 최동오와 정대만이 눈에 띌 듯

사실 대만이는 둘이 팀할 생각 없었는데 대학 진학 후 동기로 만난 동오랑 5개월 동안 간질거리는 썸으로만 지낼 뿐 더 이상의 진도가 안 나가 답답해하는 중인데 그 사실을 아는 명헌이가 꼬시겠지

- 대만 뿅.
- 엉?
- 나랑 올스타 같이 나가면 동오 뿅이랑 사귀게 해줌.
- 엥? 아무리 네가 최동오랑 친해도 그게 되겠냐?
- 나만 믿어라 뿅.

이런 말로 얼레벌레 된 팀

그리고 모든 선배동기들에게 비밀리고 진행 된 두 남자의 선곡에 사실 다른팀 선수나 팬들보다 동기들(이라고 쓰고 최동오라고 읽는다)이 제일 궁금해하겠지

A대 성인식과 분홍신이 끝나고 나온 명헌과 대만은 앞선 동준과 현철이 입었던 진초록 유니폼이 아니라 새하얀 어웨이 유니폼에 원래 입던 하의가 아니라 예전 선배들이나 입었던 진짜 핫팬츠 같은 유니폼 하의 입고 둘이 자리 잡겠지 그리고 촬영기사가 된 동오도 침 꿀꺽 삼켰을 듯

그리고 나온 노래가 시스Ta19의 마보이일듯
앞선 두 곡에 비해 임팩트가 좀 떨어지는 거 아닌가? 하는데 오 마 보이 하면서 꿀렁꿀렁 거리며 웨이브 하는 대만과 명헌에 올스타가 진행되는 경기장 가득 환호 소리가 들릴 듯

- 뭐... 군부대 온 걸그룹이가...

동오 옆에서 입 떡벌어지고 있는 남훈에게 대답도 못하고 춤추는 대만이만 보던 동오는 걸걸한 환호성이 더 커지자 올스타고 나발이고 정대만 팔목 잡고 나오고 싶은데 또 살랑거리는 걸그룹 춤을 추는 정대만의 발목과 무릎보호대가 너무 야해보여서 하체의 감각이 한 쪽으로 쏠린 느낌 들듯

그리고 무슨 아이돌 된것 마냥 표정 연기를 하는데 그 마저도 동오의 눈에는 치명적이여서 혹시 나를 포함한 이 곳에 있는 남자들을 다 홀리러 온 구미호인가.. 하고 있는데

- 와, 정대만 진짜 뚝딱거린다.
- 이명허이도 만만치 않다.
- 아. 내 눈알 뽑아삘까...

옆에서 동준남훈현철이가 하는 말에 정신차려보려고 하는데 아무리 봐도 엉덩이 살랑살랑 흔들면서 웨이브 하는 정대만만 눈에 들어올 듯

세 시간 같은 삼 분이 지나고 더 커진 환호성에 부끄러운듯 얼굴 시뻘개져서 웃는 정대만과 다시 본연의 표정으로 돌아와 인사하는 이명헌이 들어오기도 전에 정대만의 손목을 붙잡고 라커룸 쪽으로 향하는 동오의 모습에 동기들은 오 드디어 할 것 같음

최동오는 결국 이명헌이 짜인 판에 넘어가

- 다른 남자들 앞에서 말고 내 앞에서만 해 줘.

같은 느끼한 멘트와 진한 키스를 나누며 올스타 날 동오대만의 1일이 될 듯

그리고 이명헌이 짠 판은 여기서 끝난게 아니겠지 언젠가 알아둔 동오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로 자주 주고 받는 자기와 커플 아이디지만 뒤에만 다른 그 이메일로 영상 하나를 보냄 당연히 오늘 올스타를 뜨겁게 달군 그 영상

동오 형이 무슨 일이지? 하고 메일을 여는데 제목도 없고 내용도 없이 동영상만 달랑 와 있어서 혹시 스팸인가? 싶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영상을 열어보는데 하루에도 수백번 보고 싶어 죽을 것 같은 우리 형이 치명적인 표정으로 허벅지를 다 내놓고 꿀렁꿀렁 웨이브를 하며 마 보이를 외치고 있음

- 뭐야...

심지어 본인 형은 랩 파트의 멤버인지 랩 파트가 나오면 귀엽고 깜찍하고 사랑스러운 표정을 보이며 무대를 장악하는데 내 앞에선 안 보여주고 이걸 모르는 남자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췄다고????!!!!!! 하며 쒸익쒸익 거리며 자기 형한테 전화를 하는데 또 받지도 않음

[ 형

전화
안 받아여!!!!
나 진짜 화났어
이런걸 하면
한다고 말을
했어야죠
진짜
나만 못보고
다른 놈들이 형 춤추는 거 보고

칠 것 같단 말이에여

정말
싫다고
형은 내 거라구요!!!! ]

하고 우다다 메세지를 보내는데 1은 사라지지 않고 씩씩 거리는걸 넘어서 눈물도 안 나오고 머리가 차갑게 식기 시작할 때 즈음 기다리던 이름에게 영상통화가 걸려올 듯

- 형!!!!!!!

하고 전화 받는데 명헌은 우성이 가장 좋아하는 커플 브리프만 입고 딱 깔끔하게 일절만 춰주고 말도 없이 끊을 듯 그리고 우성이가 정신 차렸을 땐 까만 액정에 코에서 코피만 줄줄 새고 있음

[ 선물 뿅
보고 싶으면
직접 와서 봐라
뿅. ]

- 하씨 녹화할걸...

[ 혀엉♡
꼭 다음에 형 만나면 다 벗고 춰줘요! ]


그 후로 이명헌정대만최동오남훈은 A대 씨스ta로 불리게 되겠지 (남훈: 내는 와 묶이는데)

그리고 미국에 있는 우성의 하루의 끝은 명헌이 나온 올스타 영상 신고하고 다니는 거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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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듣다생각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