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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1 03:30
태섭아 뉴스 봤냐 50키로 미만은 날아간댄다
저 50 넘어요
너는 50 넘어도 날아가 그니까 우리집 가자 너네집보다 우리집이 가깝잖냐
제가 왜요
너 날아갈까봐 걱정되서 그러지! 우리집 가는거다? 어? 알았지?
선배 저는 59고요 제 집에 갈 거니까 그런 줄 아세요

태풍 때문에 농구부 훈련 넘겼는데 대태는 일단 하고 감... 농친자니까.... 아무튼 둘이서 훈련하다가 심상치 않게 내리는 비 보고 대만이가 태섭이를 자기 집에 강제로 초대함ㅋㅋㅋㅋㅋㅋ 태섭이는 안 가려고 했는데 갈 수 밖에 없는 게 비가 너무 많이 오고 우산도 소용없을 정도로 바람이 불어서 둘이 사이좋게 쫄딱 젖어버렸겠지.

어쩔 수 없이 대만이 집에 가서 샤워하고 나오는데 우.와. 이런. 우연이? 오늘 우리 부모님은 안 들어오신다네? 하는 대만이 말 듣고 이 인간 일부러 그랬네... 하며 쉽게 간파하는 주장임. 너 집에 가려면 기다려야돼. 니 교복 지금 세탁기 돌리는 중이야. 아주 그냥 집에 갈 길을 다 막아버린 남친 때문에 태섭이 작게 한숨 쉬더니 집에 전화하고 올게요. 하겠지. 자고간다고 하게?! 강아지였으면 꼬리가 붕붕 돌아갈 정도로 신난 얼굴을 한 대만이 보고 결국 웃음 터뜨린 태섭이 자고가야죠. 이런 날씨에 어떻게 가요. 하며 대만이 뜻대로 넘어가주겠지. 그럼 대만이 얼른 전화하고 와!! 하고 졸라 신나하면서 오늘은 어떻게 태섭이를 따먹을까 생각하고 있을 듯ㅋㅋㅋㅋㅋㅋ




대만태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