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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7 16:41
살 수도 있었을텐데 정우성 때문에 뒤집히는 게 왜 이렇게 좋냐
적당히 이름 날리는 선수가 되어서 선보고 참한 여자 만나고 애낳고 평온하게 살았을 가능성 정우성으로 꽉닫힘 이글이글하게 타오르는 눈으로 자기를 바라보는 정우성을 산왕에서 14개월동안 태연하게 모른 체할 그릇이 못 돼... 그래서 기숙사에서 숨죽이고 허벅지 벌려줌
친구들이랑 어깨동무하고 속편하게 노래방이나 갈 수도 있었을텐데 시즌이 끝나자마자 득달같이 귀국해서 동창들 술자리에 끼어드는 이글이글한 연하의 시선을 애써 무시할 깡이 없는 거임... 호텔로 데려다주는 역할이나 자처하고 응... 그러다가 거기서 발이 묶이고 정우성한테 옷 빌려달라고 해서 남친셔츠나 입고 터덜터덜 자취방으로 돌아오고 그런다니까
선수 은퇴하고 나면 제 취향의 토끼같은 아낙네랑 귀농해서 오순도순 살고싶어용 이딴 유튜브 인터뷰나 하던 이명헌이 정우성이 소개하는 루트 따라 미국에 대학원 등록하고 어느새 아침마다 콘수프 먹게 되는거...
규격 외의 정우성 때문에 왕도, 정(正)도만 걸으려던 애가 인생경로 틀어지는 거 좋아서 뒤지겠다 휴

우성명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