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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7 16:36

염소자리 특징: 책임감 고집 야망 규율 내성적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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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우에 서태웅 둘다 염소자리 남자인게
아니 이노우에가 서태웅을 자신과 같은 별자리로 설정을 한거겠지
그리고 루카와의 약점이 커뮤니케이션이고 이노우에가 말한마디 할때마다 무사같았다는 묘사를 보면
뭔가루카와가 어디서 따온건지 알것같음ㅋㅋㅋ


퍼슬덩 성우 간담회에서도 성우들이 공통적으로 감독님은 말이 없다고 하는데

슈고(료타) : 제일 첫 녹음 때는 2, 3페이지에 한 시간이나 두 시간 정도(밖에) 쓰지 않았어요
진행자 : 그건 뭔가요? 시간을 쓴다는 건?
슈고(료타) : 뭐랄까, 감독님과 우리가 의견을 조율하는 시간요. 첫 녹음이라는 건, 시간을 들여서 서로 착지점 같은 걸 찾는 느낌이었어요
카미오(루카와) : 다들 시작하기 전에 감독님이랑 얘기했었어요?
일동 : 얘기했어요
카미오(루카와) : 헐...
일동 : 응?

카미오(루카와) : 그렇게 길게 얘기하지는 않았어요. 제가 말씀 들은 건 "더 퍼스트 슬램덩크라는 작품은 자연스러운 이미지로 가 보자고 생각합니다"여서 알겠습니다! 라고 했죠. 신경 쓰이는 부분은 좀 듣긴 했지만 자 가 볼까요! 하고 시작했는데, 다른 분들 인터뷰에서 그랬다고 들었을 때 어라 그렇게 길게 얘기 안 했는데?

카사마(미츠이) : 제가 표현하고자 했던 건 감독님과 음향감독님 두 분이 "그게 좋아, 그걸로!" 라고 하셔서, 결국 의견을 조율하는 시간은 적었던 것 같아요

(중략)

미야케(아카기) : 이노우에 감독님도 되게 상냥한 분이거든요. 녹음할 때 늘 곁에 계시니까 안자이 선생님이 지켜봐 주시는 것 같은 기분이 들고

카미오(루카와) : 정신적인 지주잖아요. 계시는 것만으로도 안심이 되고

슈고(료타) : 안자이 선생님처럼 말수도 적으시고 저희한테 남기는 말로, 말씀은 적지만 남겨 주시거든요




근데 사쿠라기 성우한텐 말 존나 많았다는데


킴스발(사쿠라기) : 막상 녹음이 시작되니까 긴장감이랑 압박감이 엄청나서 어떻게 하나미치를 연기해야 할까 솔직히 하나도 모르겠더라구요. 제가 사전에 준비한 것들이 있기는 했는데 그게 좋은가 나쁜가를 떠나서 어디에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다른분들 말씀처럼 사전에 이야기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제가 오히려 잘 모르겠다고 선생님께 여러 가지로 가르쳐 주세요 이렇게 얘기하게 됐어요. 참 성가셨을 텐데, 감독님도 이제 그런 말은 됐으니까 얼른 하자 이렇게는 전혀 얘기하지 않으셨어요. 
처음에 두 시간 정도 막 슬램덩크는 어떤 만화인가, 당시에 선생님이 만화를 그리기 시작했을 때 어째서 슬램덩크를 그리자! 하고 생각하게 됐는지까지 감독님이 이야기해 주셨어요. 
제가 하나미치는 어떤 남자인가요? 하고 물었더니, 나는 이런 생각으로 만화를 그리기 시작했고 연재를 시작했을 때는 이러이러해서 기뻤고, 하나미치를 그리기 시작했을 때는 이런 남자가 되기를 바랐고 그리면서 이런 변화가 생겼고 최종적으로 내게는 하나미치가 이렇게 보인다고 얘기하셨어요. 
그게 제게는 굉장히 소중하고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해요. 그러는 와중에 제가 만화를 보면서 저 스스로 해석한 하나미치와 감독님이 들려주신 하나미치 양쪽 모두로부터 캐릭터를 볼 수 있게 되었다는 게 저는 정말 굉장히 감사했어요. 
감독님의 생각이 강하게 전해져서 좋아 힘내자! 이렇게 기합이 들어가기는 했는데, 그렇다고 해서 금세 잘하게 되지는 않았어요(일동 웃음) 
거기에서부터 시간을 들여서 대사 하나에 한 시간, 5페이지에 세 시간 정도 시간이 걸렸죠



백호성우  COURT SIDE 인터뷰 추가부분

―― 확정 소식을 들었을 때는요

킴스발(사쿠라기) : 이야, 정말···. 폭발적으로 기뻤어요! 처음에 들었을 때는 믿기지 않아서 '진짜요?! 제가 강백호를 하는 거예요?! 농담 아니죠?' 하고 혼란스러우면서도 기뻐한 기억이 나요. 그런 기쁨도 잠시, 갑자기 부담감이 느껴졌어요. 매우 인기 있는 작품이기도 하고, 도저히 봐주실 팬분들의 마음을 생각하면 어떻게 받아들이실지... 받아들여주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그런 두려움과 대면하면서 준비를 했어요. 
그런데 첫 녹음에서 이노우에 선생님과 일대일로 깊게 1시간 쯤 대화할 시간을 만들어 주셨어요. 
이 작품을 어떤 영화로 만들고 싶은지, 애초에 왜 슬램덩크를 그리기 시작하셨는지, 그리면서 어떤 심정이었는지, 0부터 시작해 지금 영화를 만드는 데 있어서의 생각, 그러면서 왜 저를 골라주셨는지까지 정말 많은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거기서 이노우에 감독님의 의지, 마음 등을 전신으로 흡수한 뒤 도전할 수 있었어요. 정말 귀중하고 호화스러운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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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이거 그냥 서태웅 강백호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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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는 본인이 되고싶었던 이상적이고 아름다운 모습을 태웅이로 창조하고 하지만 내성적이고 소통이 부족한 내면의 결핍을 
백호라는 태양을 만들어 채우고 싶었던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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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와는 아주 단기간에 자연스럽게 만들어짐.. 본인의 코어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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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를 움직일수 있는것도 서태웅 단 하나지만
서태웅(이노우에의 코어)을 움직일 수 있는 것도 강백호 단 하나라는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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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후 그리면서 칠판에 1분동안 바보란 말을 몇십번을 하며 마지막컷 강백호의 뒷모습을 그리는 이노우에를 보면
서태웅이란 캐릭터에 누가 투영됐는지 비로소 눈치챌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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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 내내 백호 동태를 살피고 반칙해주고 일으켜주던 서태웅의 행동들은 모두
서태웅에 이입해서 강백호를 지키고 싶은 이노우에의 코어라는걸 

이게 염소자리 남자의 사랑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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