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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5 14:31
대만이 어릴 때도 당연히 천사 같았겠지... 유치원 졸업 사진 찍으러 엄마 손 잡고 간 동네 사진관에서 사진사 분이 애가 너무 예쁘고 귀여워서 그러는데 사진 좀 밖에다 걸어놔도 되냐고 하셨다고 해도 자연스럽지 않냐ㅋㅋㅋㅋ

어머니 아들 예쁘다는 말에 호호호 웃으시면서 그러시라고 하고 그렇게 동네에 n0년 째 장사중이신 사진사 분 덕분에 스무살 된 후로도 동네 사진관에 학사모 쓰고 땡그랗게 똘똘한 표정 짓고 있는 소싯적(?) 사진 걸려 있는 정대만ㅋㅋㅋ

그 동네 살면 한번쯤 봤을 법하고 북산고랑도 가까워서 애들 다 오며 가며 봤을 거 같은데 그게 정대만인 줄은 잘 몰랐을 거 같음.
의외로 치수 정도만 이거 정대만이네...하고 아무한테도 말 안해서 그냥 그렇게 걸려 있을 듯ㅋㅋㅋ

그러다가 어쩌다 졸업하고 나서 오랜만에 간식 사주러 온 정대만인데 니들이 좋아하는 거 다 고르라고 사진관 앞에 있는 자주 가던 마트에 애들 우르르 몰고 가는뎈ㅋㅋㅋ 뭔가 정대만 대학 가서 머리 좀 기르기도 할 거 같고 농구 테라피 제대로 받는 중이라 얼굴도 뽀둥해졌을 거 같은데... 의외의 눈썰미 백호가 아이스크림 하나 입에 물고 사진관에 걸려 있는 사진 보고 ㅎㅎ아 근데 저 꼬맹이 밋찌 닮은 거 같기돟ㅎㅎ 이래서 다른 애들이 에이~ 설맠ㅋㅋㅋㅋ 저렇게 귀여운 애기한테 무슨 소리니 백호얔ㅋㅋㅋ 아이스크림 하나에 영혼 팔았다고 저들끼리 왁자지껄 하게 웃는데 정대만 혼자서 그렇다고 말도 못하고 끄응.. 하고 귀 빨개져서 히사시부리나 쭉 내밀고 있을 듯ㅋㅋㅋ


근데 나중에 치수랑 준호도 따로 와서 또 간식 사주다가 백호가 고릴랗ㅎ근데 저번에 밋찌가 왔을 때 저 사진 보고... 이러저러한 일 있었다 하고 얘기해주니까 원래 알고 있던 치수는 ..? 무슨 소리냐. 저건 정대만이 맞잖아.... 이래서 다들 뒤집어짐ㅋㅋㅋㅋㅋ 준호는 학교 다닐 때 이미 지나가면서 좀 닮았나? 싶어서 본인한테 물어봐서 그렇다는 대답 들은 적 있을 거 같곸ㅋㅋㅋㅋㅋ


다음에 정대만 왔을 때 다들 달라들어서 대체 크는 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거냐고 추궁해서 정대만 왁왁 거리면서 얼굴 붉히고 길길이 날 뛸듯ㅋㅋㅋㅋㅋㅋㅋㅋ


슬램덩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