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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4 00:37
명헌이도 방에서 조금 울어가지고 약간 부은 눈 안운척 비비면서 나가면 이미 퉁퉁부은눈 하고있는 정우성 서있겠지
저 형이랑 잘래요
다 갈라진 목소리로 말하는 우성이 조용히 끌어당겨서 들어오는 명헌이 문 탁 닫고나서는 몸 구기면 얼마나 작아진다고 품안으로 파고드는 우성이 한품 가득 안아서 등 쓸어줌
형 울었죠
명헌이가 모른척하면서 말안하면 이명헌 울었구나 하면서 크크 웃는 우성이랑 아까 제일크게울었던게 누군데 뿅 하고 우성이 옆구리 쿡 찌르는 명헌이
불끄고 누워서 조용히 숨소리 듣고있다가 우성이가 나 없어서 윈터컵도 지면 어떡하지.. 하고 짐짓 장난스럽게 말하는데 이명헌 암바거는척하면서 정우성 없었을때도 산왕은 우승했다뿅 해줄거임 아잇 장난이에요 하고 피하는 우성이 다시 끌어당겨 안는 이명헌
너 없으면 산왕이 아니라 내가 힘들것같아
입밖으로 꺼내놓고 보니까 진짜 울컥하겠지 안울려고했는데 울음 참느라 숨 들이키는 소리랑 가늘게 떨리는 어깨에 아무말 못해주고 형 마주안아주는 정우성
오늘 밤은 한참 그렇게 조용히 얘기하다가 잠들고 내일 아침부터 다시 힘내서 밝게 웃고 훈련도 하고 그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