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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1 22:12
였던 Ssul

이명헌 중1 때부터 프로 지명받을 때까지 항상 똑단발 귀밑 3센치
그러다 더 나이 들기 전에 한번 그냥 무작정 길러보기로 했는데 오랜만에 들어온 우성이가 어! 누나 머리 기르는 거예요? 오~~~~이쁘다!!! 이제 목선을 덮고 어깨에 닿을랑 말랑 하며 찰랑 거리는 머릿결 만지면서 은근 좋아하는 거 보고

괜찮나용? 계속 기를까용?
응~ 누나 안 불편하면

그렇게 미용실 안 간지 1년이 훌쩍
마침 우성이 긴 휴가 생겨서 집에 들어와 신혼부부 놀이하고 있는데 요 며칠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머리 꽉 쫑여 묶으면 머리 밑도 근지러운 거 같고 막 길러서 그런지 풀면 지저분하고 대충 묶고 다녔더니 머리도 자꾸 엉키고

미용실에 가야겠어용!
그러나 스타일 알못 이명헌

... 기를건데용 계속
머리가 너무 지저분해용
고마 최선을 다해주세용...

그럼~ 가볍게 층을 좀 내구여~ 길이는 유지 할꺼구~ 어쩌구 저쩌구

그렇게 가벼운 레이어드 컷에 미용실 특유의 후까시 가득 넣고 돌아온 이명헌

오 가벼워용!

집에 돌아오니까 운동 갔다온 우성이가

금방왔네요?

미용실 간단 건 얘기 안 하고 그냥 나갔다 온댔는데 정우성 뭐가 달라... 졌나..?
의문이 들긴 하나 잘 모르겠음.

일단 명헌이 꼭 끌어안고 목덜미에 코 박고 킁카킁카

응? 누나 냄새가 달라요 샴푸 바꿨어요?
응...그럴껄용 (아무래도 미용실에 갔으니까...

낯설다~~~

그렇게 한참을 쫍쫍 거리다 명헌이가 저녁 먹자며 부엌으로 가고 우성이 쇼파에 앉아서 휴대폰 보다가

어..?
카드 문자?
미용실..?

어...?

헉... 이런 거 애인이 눈치 못 채면 엄청 섭섭해한댔는데

...누우나아....
응?

미용실 갔다 왔어요?

아 응

아 그래서 그랬구나아 오늘따라 더 이쁘더라~ 파마...?

파마 안했어용 그냥 위잉~ 했어용

아.. 아 누나 진짜 미안해요 내가 빡빡이로만 살다 보니까 아... 누나는 진짜 뭘 해도 이뻐가지고...

뿅리둥절

왜 그래용 우성 온 김에 밥이나 퍼용

웅...

안 섭섭해요?
내가 바로 못 알아채서...

별로용... 나도 잘 모르겠는데용 뭐 갑자기 빡빡 밀고 온 정도 아닌 이상

힝 우리 누난 역시 너무 쿨해요ㅜㅜㅜㅜㅜ



근데 그런 정우성 밤에 명헌이 쭈쭈 쫍쫍 먹으면서 누나 살 빠졌죠? 바로 알아채는 놈인걸

가끔은 엉덩이 그냥 슬쩍 보기만 하고
어허 이명헌 요새 밥 잘 안 먹지

...!

2키로?



혼난다 진짜
밥 잘 챙겨 먹으라 했어요 난 누나가 세상에서 1g이라도 사라지는 게 싫다고요 팀 닥터가 컷트 해오라 한 거 아닌 이상 안 돼

...
요새 좀 뚱...

뭣이???!!!!!!!

예리해용...



우성명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