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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1 19:40
계약서 싸인하고 구단주랑 악수하는 사진 찍고 새 동료들이랑 훈련 합류하던 첫날

구단 감독 코치 선수진 트레이너 팀닥터 코디네이터 매니저 등등 nnn명 전원한테 소담하게 개별포장된 떡 세트 (백설기/꿀떡/바람떡/과일/음료수팩) 랑

주황색 박스에 갈색 끈으로 리본이 묶인 에르메스 지갑이 선물오는거 보고싶다



박스 열어보고 다 놀라서 헙 하고 입 틀어막고 명헌씨 이게 뭐야? 명헌아 이게 뭐냐? 하고 질문세례 퍼부음
야 이거 전부 다 준거냐...? 검색해봤는데 이거 하나에 육백... 가까이...되는데?
선수들이며 코치며 사람들 머리끝까지 흥분해서 난리난리 나는데 정작 이명헌 아무 말도 귀에 안들림 혼자 멍하니 이 박스들 둘러보면서 손이 떨려서 말도 못잇고 있음

선물 배달원으로 방문한 현철이랑 현필 형제한테 조심스레 다가간 이명헌
당황한 목소리로 대체 이게 다 뭐냐고 귓속말하는데 신현철 떡상자 나르다 말고 웃음 참는 얼굴로


니네 애기가 억 좀 썼다고 하는거 보고싶다








우성명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