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드 비컴 휴먼는 주인공인 3명의 안드로이드가 있고 각각의 주인공의 시점을 돌아가며 플레이하는 게임임




불량품을 쫒는 안드로이드 수사관 코너



학대 받는 아이 앨리스를 지키기 위해 함께 달아나는 카라



안드로이드의 자유를 위해 혁명을 일으키려 하는 마커스



제작사인 퀀틱 드림은 이 세명의 개성을 게임내에 녹여내기 위해 많은 고심을 했음
화면의 색감, 카메라 워킹, 스토리를 진행하는 방식등.... 
그리고 물론 주인공들을 위한 음악까지도!
주인공들의 주제에 맞는 작곡가 세명을 섭외해서 각자 한명씩 맡게 한거임!!




인공적인 사운드가 많이 들어가고 어딘가 맹렬하고 차가운 인상을 주는 코너의 메인곡

코너를 담당한 작곡가는 Nima Fakhrara
sf영화 더 시그널(뻘이지만 존나 추천함)의 작곡가였음
니마는 프로젝트를 담당할때 마다 그 프로젝트를 위한 자신만의 악기를 만들어 사용하는데 제작진은 그게 코너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고
코너가 불량품 수사를 위해 만들어진 특별한 프로토 타입이니 진짜 딱이지!!
코너를 위해서도 새 악기를 만들어 사용했다고 하네





서정적이고 격렬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카라의 메인곡

카라를 담당한 작곡가는 Philip Sheppard
필립은 디비휴의 첫 티저영상(카라가 디트로이트를 소개하는 영상)에 나오는 음악을 담당하기도 했지
필립은 첼리스트인데 게임 감독이 이 사람 특유의 격정적인 첼로 선율을 인상깊게 여겼다고 함
4분 55초 부터 시작되는 첼로 함 들어봐라.... 진짜 가슴이 찢어짐... 카라의 비극적이고 험난한 앞날을 예견하는 듯한....





웅장하고 커다란 느낌을 주는 마커스의 메인곡...은 아니고 마커스의 사운드트랙중 한 곡

마커스를 담당한 작곡가는 John Paesano
오케스트라 작곡가이고 담당한 유명작으론 메런이 있음!
마커스의 곡들을 쓸때는 교회에서 들릴법한 찬송가를 의식했다고 함
마커스가 이끄는 제리코와 게임내에 등장하는 RA9의 종교적 의미를 생각하면 적절하지
그래서인지 마커스의 곡들에는 카라나 코너의 곡에는 없는 사람의 합창 같은 사운드가 자주 들어감



간만에 디비휴 뽕차서 이것저것 보다가 주인공 마다 작곡가가 달랐다는거 알고 뽕이 폭발해버렸음
디비휴 사운드트랙 존나 돌려듣는 중... 하아아아아아..... 모두 디비휴를 해줘....